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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최첨단 7세대 S클래스 공개…"플래그십 세단의 미래"

벤츠, 최첨단 7세대 S클래스 공개…"플래그십 세단의 미래"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9.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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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2일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 사이트에서 세계 최고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S클래스는 벤츠 브랜드의 중심이자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벤츠의 매력을 상징하는 존재다. 전설적이고 전통적인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에서 럭셔리 차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왔다. 

S클래스는 1951년 220(W187) 모델로 출시된 후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총 400만대 이상의 놀라운 판매고를 올리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럭셔리 세단으로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1972년 출시된 116 시리즈부터 S클래스라는 공식명칭이 공식적으로 도입됐다. 지난 10년 동안 S클래스 세단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독일에서 특히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지난 2013년 최초로 공개된 6세대 S클래스는 지금까지 50만 대 이상이 전 세계적으로 판매됐다.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AG 및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회장은 "S클래스는 럭셔리 세단 분야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라며 "벤츠는 새로운 7세대 S클래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이전에는 볼 수 없던 혁신, 안전성, 편안함과 품질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뉴 S클래스는 인공지능과 135년 역사의 자동차 엔지니어링에서 비롯된 경험을 하나로 결합해 운전자 주행 보조, 안전, 교감 부분에서 수많은 혁신을 구현했다. 주행의 즐거움을 높이면서 주행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하는 다양한 혁신 기술이 적용됐다. 나아가 체계적인 추가 개발로 주행 보조 시스템은 자율주행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 

더뉴 S클래스는 짧은 프론트 오버행, 긴 휠베이스, 균형 잡힌 후방 오버행을 갖춰 완벽한 비율의 클래식한 세단 형태로 디자인됐다. 넓은 윤거와 현대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휠은 남성적인 느낌을 두드러지게 하고, 캐릭터 라인은 측면을 따라 크게 축소됐다. 

전면부는 높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인상적인 효과를 낸다. 헤드램프는 기존 S클래스를 상징하던 주간주행등(DRL)이 좀 더 평먼적이고 작게 디자인 됐다. 후면부는 정밀한 디자인과 일부 애니메이션 효과가 적용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자동 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돼 운전자가 다가가거나 표면을 만졌을 때 자동으로 전개된다.

인테리어는 우아함과 고급스러움 그리고 산뜻함이 두드러지는 라운지 느낌의 쾌적한 실내를 탄생시켰다. 5개의 대형 스크린 디스플레이로 차량 및 편의 기능을 한층 더 쉽게 제어할 수 있다. 두 개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한층 커진 HUD는 증강 현실(AR) 콘텐츠를 지원한다.

음성 인식 제어장치는 '메르세데스 미' 앱 온라인 서비스를 활성화하면 학습 및 대화 기능이 한층 강화되고, 전화 받기 등 일부 기능은 호출 키워드인 "안녕 벤츠" 없이도 실행할 수 있다. 뒷좌석에서도 호출 키워드를 통해 음성 제어가 가능해졌다. 

MBUX 인테리어 어시스트는 카메라와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머리 방향, 손동작 및 신체 언어를 해석하고, 탑승자가 원하는 바와 의도하는 바를 인식 및 예측해 해당 기능을 활성화한다.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 기능도 크게 향상됐다. 좌석 쿠션 내 진동 모터를 통한 마사지 기능과 부메스터 하이엔드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의 공명 투과 등 혁신적인 기술들이 대거 통합됐다.

더뉴 S클래스에는 진보된 주행 보조 시스템 및 기존 시스템의 확장 버전이 다양하게 제공돼 일상적인 상황에서 운전자의 부담은 줄여주고,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 운전자에게 위험이 감지되면 보조 시스템은 상황에 맞춰 임박한 충돌에 대처할 수 있다. 

주변 환경 센서가 향상돼 주차 보조 시스템은 저속으로 주행 조작 시 운전자를 더욱 확실하게 지원한다. 주차 보조 시스템은 MBUX에 통합돼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시각화를 이뤄냈으며, 이를 통해 더욱 빠르고 직관적으로 작동한다. 스마트폰으로 리모트 파킹 어시스트를 활성화해 주차할 수 있으며, 작동 방식도 상당히 간소화됐다

조향각이 최대 10도에 이르는 리어-액슬 스티어링은 도심에서의 차량 조작성을 컴팩트 카 수준까지 끌어올린다. 48볼트 기반의 완전 능동형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은 편안함과 민첩성을 독특하게 결합해 제공하며, 측면 충돌 시 안전성을 추가적으로 높인다. 전체 서스펜션과 컨트롤 시스템이 긴밀하게 연결되며, 최고 수준의 안정성 및 안전성을 구현했다.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는 레이더 센서가 예상되는 측면 충돌을 감지하는 경우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을 활용해 차체를 밀리 초 단위로 최대 80㎜가량 들어 올릴 수 있다. 차량 도어 위치가 높아지면서 충격 에너지를 더 많이 흡수할 수 있어 도어에 미치는 부하가 줄어들고, 충격도 감소한다.

더뉴 S클래스의 새로운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차체는 높은 수준의 충돌 안전성, 경량화 및 차체 강성 강화로 뛰어난 핸들링 특성을 제공한다. 또 소음 및 진동을 저감시켜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한다. 뒷좌석 에어백은 심각한 전방 충돌 시 뒷좌석 바깥쪽에 안전 벨트를 착용한 탑승자의 머리와 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상당 부분 줄여준다.

한편 S클래스가 본격적으로 생산될 최첨단 생산기지 팩토리 56의 개소식을 진행했다. 독일 진델핑겐에 위치한 팩토리 56은 자동차 생산의 유연성, 효율성, 디지털화 및 지속 가능성을 모두 결합했다. 벤츠는 생산 시설 및 내부 핵심 영역에 대한 지속 가능한 토대 마련에 지난 2014년부터 총 21억유로(약 3조원) 상당을, 그중 7억 3000만유로(약 1조350억원)를 팩토리 56에 투입했다.

팩토리 56은 기존 S클래스 생산라인 대비 효율성을 25%가량 개선했다. 극대화된 유연성으로 하나의 생산 라인에서 기존 내연기관 차량부터 순수 전기구동 차량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디자인 및 구동 방식 차량의 모든 조립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고성능 WLAN 및 5G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갖춘 팩토리 56에는 실시간 데이터를 이용해 벤츠 승용부문의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을 지원하는 디지털 생태계 MO360이 사상 최초로 본격 적용됐다. 

팩토리 56에서는 더뉴 S클래스 세단과 롱 휠베이스 버전 모델의 생산을 시작으로, 이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와 더뉴 S클래스 패밀리의 최초 순수 전기 모델이 될 EQS도 동일한 생산라인에서 조립될 예정이다. 첫 가동부터 이산화탄소 중립적인 방식으로 생산을 진행하는 탄소 제로 공장이며, 전반적인 에너지 요구량은 기존 생산 라인 작업장보다 25%가량 적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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