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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포뮬러BMW] ‘04.04.04’ 기억하라

[바레인 포뮬러BMW] ‘04.04.04’ 기억하라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4.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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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F1 GP’와 함께 하는 ‘포뮬러BMW아시아’ 개막전

‘루키 챔피언’ 유경욱, 시리즈 챔피언 향한 첫 도전 관문

‘04.04.04’를 기억하라!

04년 04월 04일 전 세계인들은 한국의 유경욱과 BMW코리아-이레인 전사들을 ‘영원히 사랑하는 날’로 기억 될 것이다.

특히 ‘04.04.04’는 네티즌들이 흔히 즐겨 쓰는 ‘영원히 사랑해’의 준말로 이 날 만큼은 한국의 승리가 보장되는 ‘우승 보증서’나 다름없는 부적과 마찬가지기 때문.

오는 4일 오후 12시 20분(현지시간)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포뮬러BMW아시아’ 개막전. 중동지역에서는 처음 열리게 될 ‘바레인 F1그랑프리 제 3전’에 서포트 레이스로 개최되며 지난해 ‘루키 챔피언’ 한국의 유경욱(23, BMW코리아-이레인)이 출전한다.

올 시즌 14전을 치르는 ‘포뮬러BMW아시아’는 한국, 일본, 중국, 바레인, 대만 등 아시아 12개 나라에서 대만의 한스린과 홍콩의 마치리 등 총 19명의 드라이버들이 대거 출전한다. 지난해 유경욱의 라이벌이자 챔피언 호핀 퉁(24, 중국)이 올해 ‘유로 F3 진출로 불참하게 돼 유경욱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시리즈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

유경욱은 지난해 태백서킷 2위, 말레이시아 세팡서 3위의 호성적으로 ‘루키 챔피언’을 오르는 등 세계적인 드라이버로서의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일 차량검차와 드라이버 브리핑을 끝낸 유경욱은 2일 오전 단 한 차례의 연습주행과 당일 오후 1,2차 예선을 각각 30분씩 치르게 된다. 3일 1차 결승전을 치르며, 4일 오후 F1그랑프리가 열리기 바로 직전.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대망의 2차 결승전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곳 바레인은 연일 40도가 넘는 사막의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도시 전체가 F1 축제 분위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바레인은 강화도 면적의 크기로 약 60만 명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는 작은 섬나라다.

 

총 길이 5.416km의 15개 코너로 이루어진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은 메인 스탠드석 앞 직선구간만 1.1km로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보다 무려 200m나 더 길다. 관계자들은 140마력의 포뮬러BMW 경주차가 최고 시속 230km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코스가 대체적으로 완만하지만 급감속이 이루어지는 2개의 시케인 코너와 30분간 단 한번뿐인 연습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지 등 드라이버들의 빠른 서킷 적응여부가 승부를 판가름 할 것으로 보인다.

 

BMW코리아-이레인 전홍식 부장은 “바레인 서킷은 새로운 지은 경기장에다 모래바람이 심하게 불어 노면이 많이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도 드라이버의 안전이 우선시 되는 만큼 안전하고 최적의 세팅을 찾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안전한 세팅이 드라이버에게 신뢰감을 주어 좋은 성적을 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포뮬러BMW 스칼라십에서 장학생으로 뽑힌 400만부수의 베스트셀러 중국 작가 ‘한 한(21)’이 이레인 팀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글 사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출처:지피코리아(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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