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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빌리버블 가슬리!" F1 8전 생애 첫 우승자 나왔다

"언빌리버블 가슬리!" F1 8전 생애 첫 우승자 나왔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9.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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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F1 그랑프리에서 페라리도 메르세데스도 아닌 생애 첫 우승자가 나왔다.

6일 열린 F1 자동차경주 이탈리아 몬자서킷 레이스에서 이름도 생소한 알파 타우리 F1 팀의 피에르 가슬리가 우승컵을 안았다.

가슬리(프랑스)는 내로라는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피트스톱 위반으로 10초 패널티를 받는 등 혼란 속에 차분한 레이스로 가장 먼저 피니시 했다.

페라리의 모국인 이탈리아 F1 레이스에서 세바스찬 베텔, 샤를 르클레르도 맥을 추지 못했다. 무관중이니 다행이지 페라리의 극성팬들인 티포시가 수만 명 관람하고 있었다면 큰 항의성 논란이 있었을 것.

가슬리는 "솔직히 믿어지지 않는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도 없을지도 모른다. 정말 미친 레이스를 했다"고 말했다.

가슬리는 F1에 데뷔한 지 1년 남짓 경력의 젊은 선수다. F1 첫 우승이자 109번째 그랑프리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프랑스인 드라이버로 F1 우승을 한 것은 1996년 올리비에 파니스에 이어 두번째다.

자신도 "지난 18개월간 경험을 쌓아 왔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연단에 한차례 오른 적이 있고, 이번이 두번째 연단에 오르는 동시에 우승을 차지해 어리둥절 하다"고 말했다.

이날 레이스는 적기가 발령돼 레이스가 중단되는 등 혼란을 거듭했다. 팀 기록상으로는 지난 2008년 세바스찬 베텔 우승후 두 번째 1위에 올랐다. 

가장 큰 혼란은 24랩째였다. 페라리의 르클레르가 충돌사고로 세이프티카가 투입됐고, 27랩에 적기가 발효되면서 레이스는 전면 중단됐다.

2위는 맥라렌의 카를로스 사인스, 3위는 레이싱 포인트 랜스 스토가 차지했다. 해밀턴은 10초 패널티로 최고 30초 차이까지 후미에 밀렸다가 다시 힘을 내 7위까지 치고 올라 레이스를 마쳤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 알파타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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