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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35주째 상승, 서울은 공급절벽까지…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 `주목`

전국 집값 35주째 상승, 서울은 공급절벽까지…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 `주목`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9.0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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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역 우남퍼스트빌 투시도

규제에도 불구하고 전국 집값이 계속해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한동안 공급 물량도 없을 것으로 예견되면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시선이 수도권 분양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 집값은 35주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2월 첫 주 집값을 100으로 환산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로 봤을 때 올해 1월 첫 주는 98.1에 머물렀으나 꾸준히 상승한 결과 8월 5주 현재 101.85를 기록 중이다. 이는 매주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으로, 현재 상승폭이 작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강보합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아파트 중위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중위가격은 8억5,300만원으로, 올해 1월 8억3,920만원으로 처음 8억원을 돌파한 이래 9개월 만에 1,380만원 상승한 수치다.

이러한 가운데 향후 서울은 공급 절벽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은 9월부터 12월까지 일반분양을 기준으로 15개 단지, 5,087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6개 단지, 6,635세대가 공급된 것과 비교해 봐도 적은 물량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분양가상한제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실제 분양 시장 공급 물량은 더 감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은 서울 인근 수도권의 새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서울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갖춘 것은 물론, 서울까지 접근이 용이하며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주거환경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실제 올해 7월까지 전국 분양 시장에서 청약 경쟁률 상위를 차지한 10곳 중 절반이 넘는 6개 단지가 인천, 경기 지역의 수도권 분양 단지다. 이들 6개 단지는 평균 149.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 시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서울 분양 단지는 1곳에 불과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가격적인 부분에 탁월한 주거환경, 서울 접근성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서울 인근 수도권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집값 상승과 새 아파트 품귀 현상 속에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남건설이 경기도 여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2블록(교동 427번지 일원)에 ‘여주역 우남퍼스트빌’을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8개 동, 전용면적 59㎡~99㎡, 총 602세대로 공급된다. 경강선 여주역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여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첫 번째 분양 단지로 일대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또한 여주역세권지구 내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탁월한 교육환경이 돋보인다. 이 외에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IC, 영동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등 도로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으며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이마트 여주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원도심의 다양한 인프라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동문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신촌지구 3블록에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 동, 전용면적 59~84㎡, 1,134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SRT가 정차하는 지제역이 가까워 SRT를 타면 강남 수서까지 20분 대에 이동할 수 있고, 지하철 1호선 이용 시 병점역, 천안역 등으로 20분 대에 닿을 수 있다.

제일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3지구 A5블록에서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24개 동, 전용면적 59~84㎡, 1,926가구로 지어진다. GTX-A 노선이 2023년 말 개통을 예정하고 있으며, 단지 바로 앞 유치원 용지와 초·중교 학교용지가 있고, 지산초, 한가람중, 지산고 등 학교가 많아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췄다.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대에 의정부역스카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49층, 전용면적 66·76·84㎡, 총 393가구 규모다.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경전철 의정부중앙역이 위치한 역세권이며 반경 1km 내에 신세계백화점(의정부점), 하나로마트(가능점), 경기북부권 최대 규모인 제일시장이 위치해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우남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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