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벤츠, 패션 아이콘 '버질 아블로' 협업 'G클래스 아트' 공개 

벤츠, 패션 아이콘 '버질 아블로' 협업 'G클래스 아트' 공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9.09 16:2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8일(현지시각) 아티스트이자, 건축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패션 디자이너인 버질 아블로와 협업해 진행한 혁신적인 '프로젝트 게랜데바겐'의 결과물인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기반의 예술 작품을 디지털 공개 행사를 통해 최초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고든 바그너 벤츠 디자인 총괄과 버질 아블로는 G클래스를 기반으로 럭셔리에 대한 미래의 인식을 파괴적으로 재창조했다. 작품 모형은 소더비를 통해 오는 14일 '소더비 현대 미술품 경매'에 부쳐진다. 모든 수익금은 최근 위기로 어려워진 예술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에 후원금으로 지원된다.

베티나 페처 벤츠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프로젝트 게랜데바겐은 메르세데스-벤츠의 현대적 럭셔리를 완벽하게 응축한 것으로 창의성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지향한다"며 "이번 경매를 통한 수익금을 모두 예술 분야를 공부하는 국제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를 후원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G클래스의 정통 오프로더 혈통과 레이싱카 경험 모두를 담아냈다. 고든 바그너와 버질 아블로는 차량을 먼저 경험한 뒤, 메르세데스-AMG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면서 영감을 떠올리는 방식으로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 

외관은 가급적 깔끔하게 유지하면서 단일 구조의 모놀리식 특성을 살렸다. 구조체를 그대로 드러낸 최종 디자인은 수작업이 만들어 낸 미완성의 미학으로 독특한 매력을 보여준다. 차체 도장은 시간을 초월한 간결함을 나타내기 위해 부분적으로 사포로 문지르는 수작업을 진행했다. 

고든 바그너는 "이번 프로젝트 게랜데바겐을 통해 미래 럭셔리에 대한 해석과 아름다움의 열망을 보여주는 특별한 예술 작품을 탄생시켰다"며 "버질 아블로와의 콜라보레이션은 색채가 분명한 두 디자인 철학이 만나 G클래스만의 독창성을 강조하기 위한 재해석의 기회였다"고 말했다. 

버질 아블로는 "이번 벤츠와의 프로젝트에서 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젊은 예술가, 엔지니어, 디자이너들에게 현재에 안주하지 않도록 영감을 주는 것과 내 자신의 디자인 역량을 시험하는 것"이라며 "버질 아블로 포스트 모던 장학금을 통해 향후 등장할 차세대 디자이너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성공의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벤츠코리아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