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친환경차 관련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이공계 대학(원)생 대상 교육과정인 'H-모빌리티 클래스'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H-모빌리티 클래스는 현대차와 현대엔지비,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협업해 개발한 무료 교육과정이다. 수강을 신청한 이공계 대학(원)생 중 500명을 선발해 온라인 강의를 제공한다.

H-모빌리티 클래스는 수소 연료전지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전력변환·모터 시스템 등 친환경차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전달한다.

이수한 학생에게 현대차, 현대엔지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명의의 ‘직무능력 인증서’를 수여하며 우수 교육 수강자 210명에게는 심화교육 수강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화교육 수강자 중 우수자로 선발된 학생은 향후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의 관련 직무분야 채용지원 시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차 분야의 전문 지식과 기술 개발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갈수록 높아지는 반면 관련 체계화된 교육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H-모빌리티 클래스는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H-모빌리티 클래스’ 1차수에 이어서 내년 1월경 2차수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