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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슈퍼레이스 4라운드, 드라이버들의 애틋한 속마음

CJ슈퍼레이스 4라운드, 드라이버들의 애틋한 속마음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9.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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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모든 오프라인 행사가 멈췄다.

사실상 언제 다시 재개될지 기다리기 보다는 지금의 온라인 언택트 문화에 적응하는 게 더 빠르다.

자동차경주 역시 방송과 온라인을 통한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온라인 e슈퍼레이스가 오프라인 카레이싱 대회 보다 더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드라이버들의 숨막히는 경쟁도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밖에 없다. 온 몸이 땀으로 젖는 드라이버들은 본인들의 체력적 소모가 크지만 팬들의 답답과 만날 수 없는 답답한 심정도 크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레이스가 오는 19일과 20일 전라남도 영암군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상설코스에서 열린다. 모터스포츠 축제인 2020 전남GT와 함께 열리기에 더 기대가 큰 이벤트다.

최광빈(CJ로지스틱스 레이싱)은 “휴식 기간 동안 레이스가 내 삶에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제는 부담감 보다는 레이스를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우(엑스타 레이싱)는 “레이스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되는 한 해다. 레이스가 어느덧 일상이 됐지만 그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베테랑 레이서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도 “이 시기에 레이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이다. 팀, 오피셜, 팬 등 대회를 구성하는 모두가 함께 우리가 사랑하는 경기를 즐길 때 비로소 레이스가 완성된다.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성학(CJ로지스틱스 레이싱)은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보시는 분들에게 작으나마 위안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드라이버들은 더 재미있고 멋있는 레이스를 보여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서주원(로아르 레이싱) 역시 “저 스스로도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생각하며 모든 분들이 다 함께 이 어려움을 이겨내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또한 김중군(서한 GP)은 “사실 관중이 없는 레이스는 힘이 나질 않는다. 빨리 이 상황이 종식되고 많은 팬들 앞에서 달리고 싶다. 팬 여러분들도 아쉽겠지만 생방송으로 위안 삼아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공식채널을 비롯해 네이버TV, 카카오TV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슈퍼 6000 클래스의 결승전은 채널A와 채널A+, XtvN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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