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4전] 올시즌 최고의 격전 '랜선으로도 충분했다'
[슈퍼레이스 4전] 올시즌 최고의 격전 '랜선으로도 충분했다'
  • 김기홍
  • 승인 2020.09.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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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멈춰버린 무관중 경기에서도 격렬한 박진감은 고스란히 랜선을 타고 안방으로 이어졌다.

케이블 TV와 온라인으로 즐기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가 20일 모터스포츠 팬들을 뜨겁게 달궜다. 온라인 시청이 TV에 못지 않은 대중화를 이루면서 무관중 경기가 무색하게 시청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올시즌 최고의 격전을 즐겼다.

대회 최고종목인 슈퍼6000에서는 스타트와 동시에 경주차 4대가 사고로 뒤엉키며 리타이어가 이어졌다. 김중군, 장현진(서한GP). 박정준(준피티드), 오일기(플릿-퍼플모터스포트) 등이 사고로 레이스를 중도포기 해야 했다.

경기 중반엔 사고로 페이스카가 투입됐고, 경기후 황색기 추월 위반 등 페널티로 급격한 순위변동도 이어졌다.

이러한 격전을 이겨내고 황진우 선수는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우뚝 섰다. 온라인으로 그의 상기된 얼굴과 땀으로 흠뻑 젖은 고독한 질주가 고스란히 네티즌들의 가슴을 울렸다. 무려 4년 2개월 만의 우승 트로피다.

뒤에서 차분하게 경기를 치른 2연속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아트라스BX )은 2위로 득점선두를 이어갔다. 랜선을 통해 각 선수들의 디테일한 모습들이 안방까지 전해지면서 CJ슈퍼레이스는 예년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관람해야 박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게 오판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자동차경주는 오히려 스마트폰 등을 통한 온라인 시청이 제격인 스포츠라고 분석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우승자 황진우의 각종 정보를 바로 스마트폰을 통해 검색하고 댓글로 응원했다. 황진우는 지난 2016년 7월 10일 치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 우승 이후 1533일만에 우승을 거뒀다.

특히 올해 준피티드 레이싱으로 팀을 옮기면서 감독 드라이버 겸임에서 레이스에만 집중할 수 있는 드라이버로 활약하며 우승을 거머쥔 것.

황진우의 뒤를 이어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38분48초746으로 2위, 김재현(볼가스레이싱)이 38분50초814로 3위에 올랐다. 당초 2위로 레이스를 마쳤던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은 경기 후 심사를 거쳐 추돌로 인한 5초 추가 페널티를 받아 4위(38분52초586)로 내려앉았다. 

2020 전남GT와 함께 치러진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레이스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공식채널은 물론 네이버TV, 카카오TV 등을 통해 온라인 시청의 창구를 활짝 열었다. 또한 슈퍼6000 클래스 결승전은 채널A와 채널A+, XtvN을 통해서도 시청 가능해 무관중 경기임에도 수만 명의 마니아들이 지켜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동영상=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