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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왜 여기서 나와' LG전자, 자동차 인테리어 제작하나

'니가 왜 여기서 나와' LG전자, 자동차 인테리어 제작하나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9.24 18:21
  • 수정 2020.09.2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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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현대자동차가 24일 공개한 미래차의 인테리어 비전을 보여주는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IONIQ Concept Cabin)’

내 차엔 슈즈 케어, 캡슐형 커피머신, 의류관리기, 미니바가 있다. 프리미엄카라면 이 정도는 돼야 하는 거 아닌가. 

퓨전 하이브리드 시대가 자동차 업계에도 찾아오고 있다. LG전자가 차량 천장에 플렉서블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설치할 수도 있다. 손으로도 디스플레이의 휘어져 시청 각도를 달리할 수도 있다.

LG전자와 현대차가 미래차의 인테리어 비전을 보여주는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IONIQ Concept Cabin)’을 24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자동차 인테리어, 특히 오디오 브랜드를 천문학적 가격에 인수한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테슬라가 직접 배터리를 만들 것이고, 전자제품 브랜드가 자동차를 생산할 수도 있다.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에는 ▲젖거나 오염된 신발도 쾌적한 상태로 관리해주는 슈즈 케어 ▲간편하게 커피를 만드는 캡슐형 커피머신 ▲언제나 구김 없는 옷을 입을 수 있게 도와주는 의류관리기 ▲한 여름에도 어디서나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냉장 기능을 갖춘 미니바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맞춘 모듈화된 차량용 가전이 탑재돼 있다. 

LG전자 슈즈케어
LG전자 캡슐형 커피머신
LG전자 미니바
LG전자 플로어봇

차량 천장에 설치된 플렉서블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고객이 다양한 자세에서도 편안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고객은 디스플레이를 구부리는 듯한 손동작으로 디스플레이의 휘어지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이고 단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를 적용해 고객이 제품을 간편하게 사용하도록 돕는다. 

또 두 명이 서로 다른 콘텐츠를 각각 시청할 수 있게 화면분할도 가능하다. 좌석의 헤드레스트에 설치된 스피커는 주변 소리에 방해받지 않고 각 좌석의 탑승자가 또렷이 들을 수 있도록 퍼스널 사운드 존(Personal Sound Zone)을 만들어준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차량에서 내리면 실내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UV LED 조명과 플로어봇(Floor Bot)이 동작한다. 천장에 설치된 UV LED 조명은 실내를 살균하고 바닥에 설치된 바(Bar) 형태의 플로어봇은 먼지를 흡입하며 바닥을 깔끔하게 청소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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