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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첫 전기 SUV 'ID.4' 공개...최대주행거리 520km

폭스바겐, 첫 전기 SUV 'ID.4' 공개...최대주행거리 520km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9.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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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첫 전기 SUV ‘ID.4’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폭스바겐은 ID.3에 이은 두 번째 순수 전기차이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인 ID.4를 공개, 글로벌 전기차 공세를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티구안 사이즈의 컴팩트 SUV ID.4는 처음부터 배터리 전력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차량으로 77kWh 배터리를 탑재, WLTP 기준 최대주행거리는 520km에 달한다.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CEO는 “ID.4 출시를 통해 폭스바겐은 전기 SUV 시장에서 혁신과 기술, 고품질을 주도해 나가는 제조사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ID.4 퍼스트 에디션은 전장 4580mm 휠베이스 2770mm의 크기로 전면부는 전통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는 현대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며 ‘ID.4 퍼스트’와 ‘ID.4 퍼스트 맥스’ 두 개의 모델로 선보인다.

트렁크 용량은 543L로 뒷좌석 시트를 접으면 최대 1575L까지 확장되고 옵션인 견인 브라켓 이용 시 최대 1000kg의 트레일러 견인도 가능하다.

인터랙티브 IQ. 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차량이 잠금 또는 해제될 때 렌즈 모듈을 회전시키는 웰컴라이트로 운전자를 반기고 3D LED 테일 라이트 클러스터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뻗어나가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포함된다.

실내에는 혁신적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됐다.

대시보드 중앙에 내비게이션, 전화, 미디어, 어시스트 시스템 및 차량 설정을 위한 터치 디스플레이가 위치하며 ID.4 퍼스트는 10인치, ID.4 퍼스트 맥스 12인치가 적용된다.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방향 화살표와 기타 정보들을 차량 전면 유리창에 투사해 실제 주변 환경과 조합해 보여준다.

구동 시스템은 리어 액슬 바로 앞에 PSM 모터를 탑재, 최고출력 150kW(204 PS) 및 최대토크 310Nm의 성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16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8.5초 이내다.

차량 충전은 아이오니티(IONITY)가 제공하는 급속(DC)충전소에서 최대 125kW의 전력으로 약 30분 만에 충전이 이뤄지며 충전 후 320km 주행이 가능하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IQ.드라이브라는 개념으로 통합 제공된다.

주차경보 기능은 자동 제동 시스템과 통합됐고 차선 유지 시스템(레인 어시스트), 전방추돌 경고장치(자동 제동 프론트 어시스트), 교통상황 및 스톱 앤 고 기능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포함된다. ACC 기능은 내비게이션 데이터와 도로 표지판을 분석해 자동으로 차량 속도를 줄이고 에코 어시스턴스 시스템(Eco Assistance)은 운전자에게 엑셀을 밟고 떼는 가장 적합한 타이밍을 알려준다.

ID.4 퍼스트 맥스는 반자율 주행기술인 트래블 어시스트가 또한 기본으로 장착되며 차선 변경 시 위험한 상황에 경고를 보내주는 사이드 어시스트와 이머전시 어시스트 기능도 갖췄다.

한편 폭스바겐은 "트랜스폼 2025+" 전략의 일환으로 2024년까지 전기차 부문에 총 110억 유로를 투자, 2029년까지 최대 75종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하고 260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과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ID.4는 올해 말 유럽 시장에 퍼스트 에디션 모델을 2만7000대 한정 출시한다.

차량 가격은 각각 독일 기준 4만9950유로(한화 6800만원), 5만9950유로(한화 8100만원)로 책정됐다.

폭스바겐은 해당 모델 판매 완료시 가장 인기 있는 옵션을 패키지로 묶은 모델들을 연이어 선보이고 내년에는 보다 높은 출력과 4륜구동을 갖춘 최상위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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