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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모토라드, 신형 크루저 '뉴 R 18' 출시…'할리 긴장해!'

BMW모토라드, 신형 크루저 '뉴 R 18' 출시…'할리 긴장해!'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9.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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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공간, 닫혀있는 철제 창고에 영상이 비춰진다. 바로 BMW의 전설로 통하는 클래식 바이크의 발자취 영상이다.

영상속 우렁찬 배기음이 커지면서 실제 바이크 배기음과 하모니를 이룬다. 아니나다를까 창고의 철제문이 열리면서 바이크가 등장한다. 존재감을 극대화한 출시행사다.

BMW모토라드가 18일 경기도 성남시 BMW 호켄하임 모토라드 분당전시장에서 클래식과 모던이 조화를 이룬 ‘박서 크루저’ 뉴 R 18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BMW모토라드 역사 상 가장 강력한 박서 엔진을 탑재해 역동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주행감각으로 정평난 모델이다.

`뉴 R 18`은 1936년에 탄생해 인기를 모았던 'BMW R 5'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이다. 세련미와 감성적 부분을 극대화한 라이딩의 최고봉을 선사한다.

'뉴 R 18'은 1802cc 공랭식 엔진으로 최고출력 91마력과 최대토크 158Nm(16.1kg.m)로 역대 손꼽을 만한 강력한 파워를 뿜는다.

낮은 rpm에서도 넉넉한 힘을 내는 주행 특성 덕분에 쾌적한 크루징이 가능하다. 더블-루프 스틸 튜브 프레임과 개방형 드라이브 샤프트 부분은 전통의 BMW모토라드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2021년식 모델에만 한정적으로 제공되는 `뉴 R 18 퍼스트 에디션`은 연료탱크에 화이트 컬러의 더블 핀 스트라이프로 도색해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여기다 크롬 파츠, 시트 배지 및 사이드 커버의 ‘퍼스트 에디션’ 크롬 배지 등으로 한정판 만의 특별함을 더해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뉴 R 18`에는 최신 모터사이클 기술이 적용돼 한층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먼저 ‘록(Rock)’, ‘롤(Roll)’, 그리고 ‘레인(Rain)’ 등 세 가지 주행 모드가 기본으로 제공돼 라이딩 환경에 따른 맞춤식 설정이 가능하다.

안정된 주행을 위한 장치도 진화했다. 출발과 가속 시 안정적인 트랙션을 확보하도록 돕는 오토매틱 스태빌리티 컨트롤, 과도한 엔진 브레이크로 인해 바퀴가 잠기는 것을 방지하는 MSR(Engine Drag Torque Control)이 적용됐다.

개성적 커스터마이징도 눈에 띈다. `뉴 R 18`은 설계부터 더 높거나 낮은 핸들바로 손쉽게 교체 가능하도록 브레이크, 클러치 및 케이블 하네스의 유압 라인 연결부 또한 신경썼다.

아울러 롤랜드 샌즈 디자인(RSD), 머스탱 시트, 반스 앤 하인스 등과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커스텀 부품들을 공식 액세서리 파츠로 제공한다.

`뉴 R 18`은 사전계약 300대를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상훈 BMW 모토라드 이사는 "BMW코리아가 국내에 모터바이크를 소개한 1999년 이후 가장 중요한 모델로 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 R 18`은 국내 프리미엄과 퍼스트 에디션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3100만원, 337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모토라드, 동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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