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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안떨어지는 중고차 단연 1위 '볼보 XC60'...신차는 1년 기다려야

값 안떨어지는 중고차 단연 1위 '볼보 XC60'...신차는 1년 기다려야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9.2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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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60'에 대한 인기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신차 대기 기간이 1년을 넘어가기도 하는 탓에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때문에 감가가 심한 수입차 업계에서 흔치 않게 90% 가까운 잔존율을 보이며 '가치보존' 측면에서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25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볼보 XC60은 2019년식 중대형 SUV 잔존가치 조사에서 89.1%를 달성해 수입차 부문 1위를 기록했다. XC60의 평균 잔가는 경쟁 모델의 평균 잔존가치율(83%)보다 약 6% 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최근 대형 플래그십 SUV인 XC90이 2년 연속 수입 대형SUV 잔존가치 1위를 달성하는 등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재입증했다.

XC60은 지난해 2969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8.1%의 세일즈 비중을 차지, 볼보자동차코리아 1만대 클럽 가입을 이끄는 핵심 차종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 또한 전체 누적 판매량 7929대 중 21.5%(1703대)로 전체판매 비중 1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글로벌 전체 판매량(38민723대) 또한 29.6%(11만2560대)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베스트 셀링 모델이라 할 수 있다. 

2017년 국내 출시된 XC60은 글로벌 최초 한국인 디자이너 이정현씨가 메인 디자이너로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 것이 알려지면서 뛰어난 상품성은 물론 출시와 함께 가장 강렬한 인상을 준 모델로 자리잡았다. 

신차를 사기 위해서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알려진 볼보 XC60이 이처럼 가치를 인정 받는 이유는 여러가지로 꼽힌다. 가장 큰 것은 역시 디자인이다. XC60은 볼보의 새로운 아이언 마크와 T자형 헤드램프, 세로형 그릴 등 90클러스터와 동일한 패밀리룩을 유지하면서도 XC60만의 차별화된 메시지와 개성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 공간은 심플하고 기능미를 갖춘 디자인과 천연 소재를 적용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적용했다. 천연 우드 트림, 크롬 스위치 등 수공예요소를 활용해 마감수준을 높여 뛰어난 실내 거주성을 제공한다. 총 15개의 바워스&윌킨스(B&W) 오디오 시스템은 탑승객 모두가 실내공간을 꽉 채우는 웅장하면서도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볼보의 상징과도 같은 ‘안전’도 주요 이유 중 하나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철학 아래, 볼보 XC60에는 볼보차가 지난 60여년 간 축적한 안전 노하우와 함께 시티 세이프티,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등을 비롯해 명확히 표시된 도로에서 앞 차와의 간격을 사전에 설정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최대 시속 140㎞까지 설정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 등 볼보의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인텔리세이프’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볼보차코리아 만의 넉넉한 보증기간도 장점이다. XC60은 5년 또는 10만㎞의 워런티 및 메인테넌스를 받을 수 있다. 해당 기간 중 무상 수리는 물론 일부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지원해 차를 소유하는 과정의 부담을 대폭 줄인 혜택이다. 최근에는 고객 중심으로 모든 서비스를 설계함으로써 새로운 프리미엄을 제시하고 있는 볼보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알리고자 서비스 통합 브랜드인 ‘서비스 바이 볼보’ 론칭하기도 했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공식 워런티 종료 이후, 유상으로 교체된 순정 부품을 횟수와 상관없이 보증 받을 수 있는 ‘평생 부품 보증’를 비롯해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자동차 업계 최초로 레몬법을 도입하는 등 고객들의 사후 서비스 및 권리 강화에도 앞장 서 나아가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볼보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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