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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전동화 체제로 전환해 中 Z세대 공략 나선다

기아차, 전동화 체제로 전환해 中 Z세대 공략 나선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9.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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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베이징모터쇼에서 전동화 사업을 강화하는 비전을 공개하고, 중국 전기차 시장과 Z세대 공략에 나선다. 

기아차는 26일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2020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1,191m2(약 36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중국 내 중장기 전략 및 비전과 중국 시장을 공략할 신차를 선보였다.

기아차는 글로벌 전기차 선도 브랜드 구축을 위한 사업 체제 전환에 맞춰 중국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발전해 나갈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전동화 사업 체제로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며, 2030년에는 전동화 모델의 판매 비중을 30%이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볼륨 모델 육성을 통한 시장 점유율 향상 △매년 프리미엄 차량 출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커넥티드 기술 적용 확대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

리펑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부사장)는 “새로운 전략을 바탕으로 경쟁이 치열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굳건히 발전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베이징모터쇼에서 신형 카니발을 중국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신형 카니발은 기존 미니밴의 전형성을 탈피한 세련된 디자인과 프리미엄 실내공간, 최첨단 편의사양 등을 갖춘 차량으로로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외관은 역동적이고 웅장한 느낌을 바탕으로 주간주행등과 LED헤드램프의 경계를 허문 라디에이터 그릴이 강렬한 인상을 주고 실내는 미래지향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추구하면서 최적의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기아차는 9월 초 출시된 중국형 올 뉴 K5도 함께 선보였다. 신형 K5는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으로 중국의 Z세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형 신형 K5는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에 이전 모델보다 가로 너비가 확장된 ‘타이거 노즈’ 그릴과 심장박동을 연상시키는 헤드램프가 더해져 한층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스벤 파투쉬카 현대ㆍ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 소장은 “기아차는 중국 젊은 고객들의 니즈에 기반을 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실체가 바로 신형 카니발과 중국형 K5”라며 “앞으로도 중국 내 트렌드 세터로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젊은 감성의 차량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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