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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년내 정밀도로지도 1.4만㎞ 확대 구축…"자율주행 시대 본격화"

국토부, 2년내 정밀도로지도 1.4만㎞ 확대 구축…"자율주행 시대 본격화"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10.0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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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국 도로 1만4000㎞ 구간을 정밀지도로 구축한다. 이에 따라 총 2만㎞에 달하는 정밀도로 지도를 완성해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핵심 인프라인 정밀도로지도의 구축 범위를 2022년까지 전국 일반도로 약 1만4000㎞로 확대하겠다고 4일 밝혔다. 

정밀도로지도 구축 사업은 올해 수도권을 시작으로 2021년 강원권, 전라권, 경상권 등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일반도로와 고속도로를 포함해 전국 약 2만㎞의 정밀도로지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밀도로지도(축척 1:500)는 차선·표지·도로시설 등 도로와 주변 시설을 3차원으로 표현한 정밀 전자지도로,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이를 위한 차량-도로 간 협력 주행체계(C-ITS)의 기본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국토부는 정밀도로지도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차 안전도를 높이고 완전(레벨4~5) 자율주행차 상용화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는 2025년까지 정밀도로지도 구축 범위를 전국 4차로 이상 지방도와 군도까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진환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정밀도로지도는 앞으로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있어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며 "정밀도로지도 구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구축된 지도를 민간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지리정보원은 올해 8월까지 국토정보플랫폼을 통해 1200여개 기관·기업에 정밀도로지도 1만8천여건을 제공했다. 제공된 지도는 도심형 자율주행차 개발 등에 활용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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