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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GT 경주차 ‘아찔 사고’

렉서스 GT 경주차 ‘아찔 사고’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4.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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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GT500 드라이버, 렉서스IS200 GT 경주차 극비리 테스트


시그마PAO 렉서스 레이싱, 자존심 살리기 위한 극약 처방


하지만 테스트 도중 경주차 뒷 좌석 불 나… 액땜 하기도

시그마PAO 렉서스 레이싱팀이 ‘전일본투어링카챔피언십’(JGTC) GT500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는 마나부 오리도(37, 사진 아래))를 초빙해 극비리에 렉서스 IS200 GT 경주차 테스트를 가졌다.

 

지난 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가진 이번 경주차 테스트 목적은 오는 24일 ‘BAT GT챔피언십 2전’ 숏코스(1.8km)에 대비해 경주차 발란스와 서스펜션 세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개막전 입상 실패에 따른 렉서스 레이싱팀이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극약처방을 내놓은 것이다.

 

일본 토요타 워크스팀 탑드라이버인 마나부 오리도(이클립스 어드반 수프라팀, GT500)는 JGTC 무대 경력만 5년차로 지난해 GT500 7전서 우승한 베테랑 드라이버다.

 

오전 연습 주행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오리오는 “3전정도 가면 롱코스의 경우 한국 최고 기록인 1분 5~6초대 진입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경주차의 완성도를 매우 높이 평가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선 첫 연습 주행서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베스트랩 56초대까지 성공한 마리오는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 하던 중 1코너를 불안하게 돌다가 그만 스핀하고 만 것이다.

 

스핀한 경주차는 1코너 연석끝부분에 차제가 낮은 경주차 밑바닥과 충돌해 전기모터의 충격이 가해져 뒷좌석에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소화기를 들고 급히 뛰어든 팀관계자들의 도움으로 경주차가 전소되는 큰 사고는 막을 수 있었다.

 

이를 지켜본 팀 관계자들은 “다행히 큰 사고가 아니어서 천만 다행이다”라고 가슴을 쓸어 내린뒤 “우승을 향하는 길에 맞서 액땜을 미리 한 것 같다”며 쓴 웃음을 지어냈다.

 

한편, 화재로 손상을 입은 경주차는 10일 모든 수리를 끝냈고 이번주부터 드라이버 황진우가 본격적인 우승 담금질에 비지땀을 쏟게된다.

 

 

 

 

/용인=글 사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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