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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뚫고 수입차 제압' 1만대 클럽 그랜저-카니발 우뚝!

'코로나 뚫고 수입차 제압' 1만대 클럽 그랜저-카니발 우뚝!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10.0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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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와 수입차 공세를 무색하게 만든 세단과 RV가 있다. 바로 그랜저와 카니발이다.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7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아자동차 미니밴 '카니발'이 1만대 벽을 넘어서며 레저용차량(RV) '왕좌'에 올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그랜저는 지난달 1만1590대가 팔리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이 됐다. 그랜저는 지난 3월 1만6600대가 팔리며 올해 첫 1만대 클럽에 등극했고, 이후 9월까지 7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팔렸다.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총 11만3810대로, 현 추세라면 연말까지 15만대 이상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쯤 되자 업계에서는 '세단=그랜저'라는 이야기마저 나오고 있다. 그만큼 그랜저의 가격 대비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지난 연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된 그랜저는 판매가가가 3000만~4000만원대이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우선 전장이 4,990㎜로 기존보다 60㎜ 늘어나 차체가 웅장해졌다. 또 40㎜ 늘어난 휠베이스(축간거리)와 10㎜ 늘어난 전폭은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명칭에 부합하는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외장 디자인도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체형으로 된 전면부와 더욱 얇고 길어진 리어램프가 차량을 더욱 세련되게 만들었다. 

내장은 넓고 길게 뻗은 수평적 디자인을 통해 라운지와 같은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꾸며졌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는 감성적인 그래픽을 구현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은 경계가 없는 심리스(Seamless) 형태로 자리해 높은 시인성을 제공한다.

그랜저의 독주체제를 위협하는 차량도 있다. 지난달 1만130대가 판매된 카니발이다. 카니발은 지금 계약해도 내년에 받을 수 있을 만큼 많은 인기가 높다. 때문에 연말까지 그랜저를 넘어설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카니발은 사전계약 첫 날 2만3006명이 몰리며 신기록을 세웠다. 

카니발은 기존 미니밴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장 5,155㎜, 전폭 1,995㎜, 전고 1,740㎜ 크기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40㎜, 전폭은 10㎜ 늘어나 한층 역동적이고 웅장한 외관을 완성했다. 휠베이스는 3,090㎜로 기존 모델보다 30㎜ 늘어나 레그룸 공간이 넓어지는 등 내부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운전석은 첨단 감성의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2열 좌석에는 탑승자에게 가장 편안한 자세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적용해 퍼스트 클래스 같은 최상의 고급감을 구현했다. 2열 사용자를 배려한 확장형 센터콘솔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했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는 더욱 똑똑해진 신형 카니발의 대표 신기술이다. 이 밖에도  △후석 음성 인식 △내차 위치 공유 △내비게이션 연동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 △카투홈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모빌리티 기술 탑재로, 차량과 사용자가 상호 작용하는 모빌리티 기술로 차별화된 경험과 감성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신형 카니발 판매가격은 9ㆍ11인승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120만원 추가된다. 7인승 가솔린 모델의 경우 △노블레스 3824만원 △시그니처 4236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118만원이 더해진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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