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F1, 포르쉐 엔진 얹나...혼다 엔진 철수로 당혹
레드불 F1, 포르쉐 엔진 얹나...혼다 엔진 철수로 당혹
  • 김미영
  • 승인 2020.10.07 14: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1 자동차경주팀 레드불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혼다가 내년 시즌을 끝으로 엔진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레드불은 포르쉐에게 먼저 러브콜을 보낸 상태다. 포르쉐 정도면 F1 엔진을 제작 생산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레드불 F1은 메르세데스의 엔진을 받길 원하지 않는다. 메르세데스 엔진은 6년연속 챔피언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그만큼 치러야 할 댓가가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본다.

또한 르노 엔진은 과거 트러블을 겪었던 경험 때문에 더더욱 공급을 꺼려하고 있다.

이에 새로운 포르쉐 엔진을 공급받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걸림돌은 있다. 포르쉐가 속해 있는 폭스바겐그룹에서 친환경 전기차 엔진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F1에서는 2026년 F1 경주차 엔진 규정을 바꿀 계획이다. 너무 남은 기간이 길다는 점이 문제다.

그래서 레드불은 혼다의 F1 엔진기술을 받아들여 자체적인 엔진생산도 고려중이다. 생산 투자액이 워낙 크게 든다는 단점이 있지만 말이다.

F1에서 엔진을 공급중인 메르세데스, 혼다, 르노 등이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전기모터와 배터리 개발에 골몰해 있어 더더욱 레드불은 엔진공급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레드불 레이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