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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전기 SUV ‘XC40 리차지’ EPA 기준 주행거리 64.4km↓

볼보, 전기 SUV ‘XC40 리차지’ EPA 기준 주행거리 64.4km↓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10.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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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순수 전기 SUV ‘XC40 리차지(Recharge)’가 다소 떨어진 EPA 기준 주행거리를 공개, 실망감을 안겼다.

지난 2일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 XC40 리차지는 최고출력 400마력의 성능에 78kWh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을 장착, 1회 충전으로 유럽 WLTP 기준 248마일(399.1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미국 EPA에 따르면 XC40 리차지는 완충 시 주행거리가 208마일(334.7km) 수준으로 약 64.4km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들은 주행거리가 233마일(374.9km)인 ‘폴스타 2’ 보다 떨어지는 수치여서 실망감을 안겨준다는 평가다.

EPA에 따르면 이러한 수치는 291마일(468.3km)의 추정 주행거리를 확보한 테슬라 모델 Y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반면 주행거리가 짧지만 가격이 더 저렴하다면 아직 실망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볼보는 현재 미국 판매가격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EV 구매 세금 공제 전 약 5만 달러(한화 5760만원) 정도가 예상된다.

테슬라 ‘모델 Y’ 롱 레인지 모델 가격은 4만9990달러부터 시작하고, 더 이상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없다.

따라서 XC40이 모델 Y 대비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을 갖춘다면 시장에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한편 XC40 리차지는 데뷔와 함께 올해 생산량이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끈 모델이다.

볼보는 지난 2일 벨기에 겐트에서 생산을 시작, 이달 내 첫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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