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 'SF8' 마지막 작품 '인간증명'으로 시청자 만난다
배우 문소리 'SF8' 마지막 작품 '인간증명'으로 시청자 만난다
  • 지피코리아
  • 승인 2020.10.1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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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가 어제 방송된 '인간증명'에서 모성애 짙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SF8'은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이자 8명의 영화 감독이 각자 SF영화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로지(anthology) 시리즈다. 이 중 마지막 작품인 '인간증명'은 안드로이드로 소생한 아들을 의심하는 엄마와 자신이 인간이길 증명해야 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내용으로, 영화 '죄 많은 소녀'로 다수의 국내외 영화제를 통해 인정받은 김의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극중 문소리는 사고로 죽은 아들의 뇌 일부를 인공지능과 결합시켜 소생시켰지만, 인공지능이 아들(장유상 배우)의 영혼을 죽였다고 의심하는 엄마 '혜라'로 분해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문소리는 외형은 아들이지만 영혼은 아닌 것을 인정해야하는 복잡한 감정선을 절제된 연기로 꽉 채워 그 존재감을 입증했다. 깊은 모성애를 보여주는 진실한 모습부터 아들의 모습을 한 안드로이드를 의심하는 눈빛까지 문소리는 대체 불가한 밀도 높은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특히 안드로이드의 재판을 위해 증인으로 참석한 재판 장면에서는 미리 준비해 온 글을 담담하게 읽으며 아들의 상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상황에 대해 증언한다. 아들을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모습 뒤로 죽은 아들을 소생시킨 것에 대해 회고를 하며 시청자들을 이목을 사로잡았다. 시종일관 섬세한 연기와 문소리식 캐릭터 해석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것.

연출을 맡은 김의석 감독은 “문소리 선배님은 해석과 방향성을 온전히 선배님의 것으로 두고 싶었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경지를 보여주실 거라는 기대와 믿음이 있었다. 사전에 주요 씬은 샷을 미리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연기하시면 그 흐름에 맞춰 샷을 구성했다. 모니터를 보며 감탄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라고 호평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역시 믿고 보는 문소리”, “브라운관의 문소리는 언제나 반갑다”, “새로운 주제, 새로운 문소리”, “문소리의 깊은 모성애 연기가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다. 기억에 남을 작품”, “배우들의 열연이 인상깊다. 문소리와 상대 배우의 복잡한 심리게임” 등 호평을 이어나갔다.

한편 문소리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에 특별출연 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씨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