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해밀턴, F1 황제 슈마허 넘는다..91승 타이, 챔프횟수 순항중
벤츠-해밀턴, F1 황제 슈마허 넘는다..91승 타이, 챔프횟수 순항중
  • 김기홍
  • 승인 2020.10.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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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의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35·영국·메르세데스)이 역사상 최고의 드라이버 미하엘 슈마허(51·독일)를 넘어서는 과정이다.

해밀턴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자랑하는 F1(포뮬러원) 경주차를 타고, 그랑프리 역대 최다우승 타이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91승을 넘어서는 건 시간 문제다. 거기다 올시즌 종합챔프를 차지하면 슈마허의 통산 7회 월드챔피언 횟수와 타이를 이룬다.

해밀턴은 지난 11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2020 F1 월드챔피언십 11라운드에서 시즌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F1 그랑프리에서 개인 통산 91승째를 거둔 해밀턴은 '전설' 슈마허가 보유한 개인 최다 우승(91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해밀턴은 슈마허의 고향인 독일에서 슈마허의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영광을 맛봤다.

이번 시즌 7승째를 따낸 해밀턴은 챔피언십 포인트 230점을 기록, 2위 보타스(161점)와 3위 페르스타펜(147점)을 크게 따돌리고 개인 통산 7번째 챔피언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최고의 경주차와 현역 최고의 드라이버가 써내려 가고 있는 역대 최고의 기록들은 앞으로 계속 진행된다.

헤밀턴은 11라운드 우승 시상식에서 슈마허의 붉은 헬멧을 번쩍 들어 올렸다. 슈마허의 아들이자 드라이버인 믹 슈마허(21)로부터 91승 달성을 기념해 슈마허가 사용했던 헬멧을 선물 받은 것.

해밀턴은 슈마허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그는 "영광스럽고, 슈마허는 스포츠의 아이콘이자 전설"이라고 겸손을 보여줬다. 서킷에서는 매서운 한마리 표범같은 존재지만 전설 슈마허의 각종 기록 경신을 앞두고는 한없이 겸손해지는 월드챔피언 첫 흑인 현역 드라이버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벤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