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개소세 70% 인하 법률 국회 통과 촉구
車업계, 개소세 70% 인하 법률 국회 통과 촉구
  • 박한용
  • 승인 2020.10.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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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업계가 개별소비세 인하율을 70%로 높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국회에 계류 중인 개별세 70% 인하 관련 법률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

KAMA는 "개소세 인하율 축소(70%→30%)에 따른 내수 촉진 효과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KAMA에 따르면, 정부의 개소세 인하 폭을 축소한 7월 이후 전월 대비 7월 18.2%, 8월 22.5% 감소 등 내수 감소에 직면했다. 또 수출시장에서도 그동안 위기를 겪던 외국 경쟁업체들이 생산, 판매에 본격 나섬에 따라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

올해 8월 미국시장 내 한국 브랜드 판매량은 13.6% 증가하며 시장점유율 8.8%를 달성하였으나, 9월엔 해외 경쟁업체들이 정상 가동, 판매에 나서면서 시장점유율이 8.3%로 다시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KAMA는 당분간 내수가 일정 역할을 하는 것이 자동차 산업의 위기 극복에 절실하다고 판단, 개소세 70% 인하가 이루어지도록 관련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국산 자동차 판매는 개소세 70% 인하 전 2개월 동안 전년 대비 18.2% 감소(-4만558대)하였으나, 개소세 70% 인하 후에는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8만5021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약 2조6178억원의 판매증가가 이루어진 것으로 개소세 70% 인하가 내수진작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정만기 KAMA 회장은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가동이 정상화되고 수출 시장에서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우리 업체들의 위기가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본격 해소되는 때까지는 개소세 70% 인하에 따른 내수촉진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K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