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 생산ㆍ모델S 가격 인하로 50만대 생산 노린다
테슬라, 모델Y 생산ㆍ모델S 가격 인하로 50만대 생산 노린다
  • 김미영
  • 승인 2020.10.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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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모델Y’ 생산을 시작한다. 또 대형 세단 전기차 ‘모델S’ 가격도 4% 낮춘다. 이를 통해 올 연말까지 50만대 생산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달부터 7인승 모델Y 생산을 시작해 12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7인승 모델Y는 기존 5인승보다 3000달러(344만원) 더 비싸고 3열 좌석을 탑재한다.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505㎞다. 모델Y 7인승의 3열 좌석에 역방향 배치 기능이 도입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은 "테슬라가 지난해 모델Y 시제품을 공개했을 때 3열 좌석의 다리 공간이 극히 제한돼 유용성 우려가 제기됐다"며 3열 좌석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역방향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고급형 세단 모델S에서 차 뒷부분에 다리를 트렁크 방향으로 두는 어린이용 역방향 좌석을 배치하는 등 7인승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테슬라는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고급형 세단인 모델S의 가격을 7만4990달러에서 7만1990달러로 4% 인하했다. 지난 5월 5000달러(약 570만원) 낮춘데 이어 3000달러(약 340만원)을 또 낮춘 것이다. 앞서 중국에서도 가격을 3% 인하한 바 있다. 

테슬라가 모델S 가격을 내린 이유는 50만대 납품이라는 올해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테슬라는 지난 3분기에 사상 최대인 13만9천300대의 전기차를 납품했다고 밝혔지만,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당시 주가는 하락했다.

저가 보급형 세단인 모델3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체 납품량은 늘었지만, 프리미엄 세단인 모델S와 SUV 모델X 납품량은 1만5200대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2200대 감소했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50만대 생산이라는 올해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4분기에 전기차 생산량을 18만2천대까지 늘려야 한다.

머스크 CEO는 "지난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올해 50만대 생산이 가능하다"며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해달라"고 독려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