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하이브리드(HEV)’ 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아닌 순수 전기차로 뛰어넘는다는 계획이다.

카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델 로소 제네시스 북미 담당 CEO는 최근 디트로이트 자동차 기자 협회 발표회장에서 “제네시스는 HEV 또는 PHEV 모델에 대한 계획이 없으며 순수 배터리 전기차로 곧바로 건너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네시스는 다방면에서 그야말로 똑똑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BEV로 도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는 2024년까지 모든 현재 모델을 전기화한다는 목표이며, 테슬라 ‘모델 S’와 곧 출시 예정인 ‘메르세데스 EQS’를 겨냥한 G80의 전기 버전인 ‘eG80’를 곧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토타입 eG80은 독일 뉘르부르크링을 비롯해 전 세계 곳곳에서 스파이샷이 포착된 바 있다.

한편 델 로소는 “글로벌 시장에서 SUV가 강세이지만 제네시스의 세단 점유율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혀 제네시스 첫 EV가 세단이 될 것이라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제네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