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전기픽업 ‘배저’ 백지화 가능성...주가 하락
니콜라, 전기픽업 ‘배저’ 백지화 가능성...주가 하락
  • 김미영
  • 승인 2020.10.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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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소전기트럭 스타트업 니콜라모터스의 전기픽업 ‘배저(Badger)’가 백지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달 초 니콜라는 제너럴모터스(GM)과 2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여기에는 무엇보다 전기트럭 ‘배저’의 공동 생산이라는 조건을 포함, 니콜라 주식 11% 인수가 결정된 바 있다.

그러나 불과 며칠 후 공매도 전문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정상 주행이 아닌 언덕의 경사를 이용해 굴린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사기 의혹이 발생, 결국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이 사임하고 주가가 50% 하락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겪은 바 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마크 러셀 니콜라 신임 CEO의 의외의 발언에 니콜라 주식이 다시 16% 하락한 것이다.

러셀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GM 또는 다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계약이 체결되지 않는다면 배저 생산을 완전히 중단할 것”이라며 “배저는 분명히 GM과 맺은 계약의 일부이며 OEM 파트너 없이는 배저가 생산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장 이전부터 핵심 사업 계획은 대형 운송 트럭과 수소 인프라 구축이었다”고 강조했다.

니콜라가 증권 거래 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양측은 오는 12월 3일까지 최종 계약을 마무리해야 한다.

외신들은 “니콜라의 지속적인 주가 하락은 니콜라의 협상 위치를 더욱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니콜라가 과연 GM과 미래를 함께 할 수 있을지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니콜라모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