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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주거지’로 떠오른 구도심, 분양시장 ‘블루칩’ 우뚝

‘신흥주거지’로 떠오른 구도심, 분양시장 ‘블루칩’ 우뚝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10.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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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해 신흥주거지로 변모 중인 구도심 지역들이 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탄탄히 형성된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데다, 개발 호재 효과 및 신흥주거지 이미지를 바탕으로 가격 상승도 꾸준히 이뤄져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실제 새롭게 떠오른 신흥 주거지역은 분양시장에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수원시 장안구가 있다. 그동안 구도심으로 여겨졌던 이곳은 최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2026년 예정), 수원북부순환로(9월 개통완료) 등의 교통호재와 정자동 대규모 주거타운 개발, 이목지구 개발 등의 개발호재가 이어지며 신흥 주거지역로 주목 받아 좋은 청약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장안구에서 분양한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는 평균 22.58대 1 경쟁률로 청약 마감에 성공했고, 6월 분양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과 ‘서광교 파크 스위첸’ 역시 각각 평균 40.4대 1, 34.3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친 바 있다.

인천의 구도심 부평역 일대도 개발에 따른 신흥주거지 형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곳 일대는 GTX-B노선이라는 굵직한 교통호재에 힘입어 연이어 성공적인 청약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분양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은 평균 251.91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고, 6월 분양한 ‘부평 SK VIEW 해모로’는 평균 105.3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업계관계자는 “수도권을 포함해 지방까지 신흥주거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전국적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며 “원래 살던 곳을 떠나지 않으려는 기존의 수요층과, 미래가치를 보고 새롭게 이주하려는 수요층이 혼합돼 시장을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어 이들 지역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수원 장안구를 비롯해 새롭게 중심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에서 연말까지 신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먼저 수원시 장안구에서는 한화건설이 12월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을 분양한다. 파장동 193번지 일원 국세공무원 교육원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64·84㎡, 총 1,06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장안구 개발호재를 한 몸에 누리는 단지로 바로 앞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가칭)'이 예정돼 이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파장초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장안구청, CGV, 홈플러스, 북수원시장, 수원종합운동장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인천 부평구 청천동에서는 대림산업이 11월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11월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동 총 5,050세대 규모며, 이중 전용면적 37~84㎡ 2,894세대(예정)가 일반분양 된다. 인근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구간 산곡역,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인천대로 일반도로 전환), S-BRT 인하대~서인천IC 노선 개발 등이 예정돼 미래가치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광명시 광명동에서는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이르면 11월 ‘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3,344가구 규모의 대단지며, 이 중 73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서울권 진입이 편리한 것이 장점으로, 지하철 7호선을 광명사거리역이 가깝다.

울산 중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울산광역시 중구 B-0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번영로 센트리지’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2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625가구 규모의 대단지며, 복산초등학교가 단지에 둘러싸인 형태로 들어서는 초품아 단지로 조성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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