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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모터스 “우리 경쟁자는 테슬라 아닌 벤츠”

루시드모터스 “우리 경쟁자는 테슬라 아닌 벤츠”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10.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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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브랜드 루시드모터스가 자신들의 경쟁자가 “테슬라가 아닌 벤츠”라고 밝혀 화제다.

피터 롤린슨(Peter Rawlinson) 루시드 CEO는 최근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루시드는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아닌 메르세데스 벤츠와 같은 기성 자동차 메이커들을 경쟁상대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롤린슨은 “우리의 주요 경쟁사는 자동차 회사라고 말하고 싶다. 최근 선보인 루시드 에어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메르세데스 S-클래스를 공략한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테슬라와 비교하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럭셔리 브랜드로서 최상위 위치에서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 고급 브랜드 메이커들이 전기차라는 변화에 빠른 적응이 쉽지 않다는 점이 곧 루시드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루시드 에어 세단은 현재 시중에 나온 그 어떤 전기 세단보다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루시드 에어는 406~517마일의 주행거리 및 최고출력 480~1080마력의 4개 모델을 갖췄으며 기본형 모델은 1회 충전으로 최대 406마일(653.3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가격은 7만7400달러(한화 8875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보조금 지원을 적용하면 가격은 6만9900달러(한화 7900만원)까지 떨어진다.

경쟁 모델로 꼽히는 테슬라 ‘모델 S’의 주행거리는 402마일(646.9km), 가격은 7만2000달러(한화 8255만원)다.

한편 루시드는 올해 말 최상위 트림인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을 가장 먼저 제작하고 나머지 라인업은 가격이 높은 순으로 순차 제작 예정이다.

현재 300달러 예약금으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루시드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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