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금호 엑스타팀, '정신력의 승리' 슈퍼레이스 짜릿한 2연승
[슈퍼레이스] 금호 엑스타팀, '정신력의 승리' 슈퍼레이스 짜릿한 2연승
  • 김기홍
  • 승인 2020.10.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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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엑스타 레이싱팀의 파이팅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지난 주말 24~25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5~6라운드를 연속으로 지배했다.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경주차들이 월등히 많았기 때문에 금호타이어의 엑스타 레이싱팀이 두 경기 모두 우승을 거둘 것이란 예측은 하기 힘들었던 터다.

첫날 슈퍼레이스 5라운드에서 1~2위를 거뒀던 엑스타 레이싱팀은 이튿날 레이스에서도 호흡을 가다듬었다. 엑스타 팀의 노동기, 이정우 선수가 원투피니시를 거두며 분위기를 완전히 압도한 터라 두번째 날 레이스에서도 뭔가 해낼 것 같은 분위기였다.

그리고 이번엔 노동기와 이정우가 아닌 나머지 드라이버 정의철이 총알탄 사나이에 등극했다.

정의철은 이틀 전부터 몸살 기운으로 컨디션이 매우 좋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초중반까지 우승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레이스는 사실상 마지막 경기라 생각했다.

그리고 강인한 정신력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날인 24일 예선 1위에도 불구하고 몸살로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우승권에서 멀어져 안타까웠던 기억을 완전히 떨쳐버렸다.

게다가 정의철은 시즌 6라운드에서 예선 4위로 출발해 경기중반까지 선두 황진우와 접전 펼치며 자존심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면서도 타이어 마모를 적절히 매니지먼트 하며 끝까지 강력한 스피드를 발휘한 것.

여기에 정의철은 팀의 3명 드라이버 체제에서 맏형으로서 모범이 돼야 한다는 각오가 굳건했다. 두번째 레이스 데이에선 자신이 반드시 우승을 거둬야 엑스타 레이싱팀의 자존심과 금호타이어의 기술력이 완벽히 입증될 수 있다고 다짐한 것.

정의철은 "첫 날 경기에서 이를 악물고 예선 1위를 차지했음에도 결선에서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져 너무도 아쉬웠는데, 두번째날 완전히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어 다행이다. 그간 맘고생 했던 감독님 이하 모든 팀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지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