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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벤츠와 협업 확대..."하이브리드ㆍ전기차"

애스턴마틴, 벤츠와 협업 확대..."하이브리드ㆍ전기차"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10.28 17:31
  • 수정 2020.10.2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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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이 메르세데스 벤츠와의 협업을 확대한다.

애스턴 마틴은 27일(현지시간) 다임러와의 협업을 확대, 하이브리드 및 전기 구동 시스템을 포함한 다임러의 기술에 보다 다각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결정은 8월 1일부로 애스턴 마틴 CEO로 취임한 메르세데스 AMG CEO 출신 '토비어스 뫼어스(Tobias Moers)'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추측된다.

뫼어스는 “애스턴 마틴은 신규 및 기존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주당 50펜스(한화 750원)에 2억5000만주를 신규 주식으로 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는 메르세데스 벤츠 지분 규모를 현재 2.6%에서 2023년까지 20%를 넘지 않는 선에서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게 된다.

올해 초 자금난에 허덕이는 애스턴 마틴의 지분을 매입, 경영진으로 올라선 캐다나 출신 억만장자 로렌스 스트롤(Lawrence Stroll) 회장은 “우리는 벤츠 AG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또 다른 큰 진전을 이루게 됐다”며 “새로운 차원으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다임러는 첫 번째 단계의 주식 확보 후 애스턴 마틴의 이사회에 비상임이사 한 명을 지명할 권리를 갖게 된다.

한편 브랜드 첫 SUV 'DBX' 납품을 본격 시작한 애스턴 마틴은 지속적인 경영실적 악화로 인해 2014년부터 6년간 애스턴 마틴을 이끈 앤디 팔머 CEO를 지난 7월 해임한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애스터 마틴의 시가총액은 상장 당시 6조원 수준에서 현재 8500억원 수준으로 급락했으며 코로나 19로 인해 올 1분기 판매실적도 전년동기대비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애스턴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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