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세대 투싼 '디자인부터 주행까지 혁신의 연속'
현대차 4세대 투싼 '디자인부터 주행까지 혁신의 연속'
  • 지피코리아
  • 승인 2020.10.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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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대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이 파격적인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갖춘 4세대 모델로 다시 돌아왔다.

신형 투싼은 외모를 보는 순간 혁신의 기운이 곳곳에 흐른다. 앞모습은 대형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체형을 이뤘다. 뒷모습은 날카로운 화살촉을 연상시키는 파격의 연속이다.

기존 투싼이 아담한 체구에 심플한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았다면, 신형 투싼은 미래적 감성과 파격적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담아냈다. 준중형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넉넉한 실내공간도 자랑한다.

시승차량은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HEV) 모델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반자율주행 모드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앞선 완성도를 자랑한다. 다만 3000만원대로 주요모델의 가격이 책정된 부담을 쉽게 떨쳐내기 힘들 수 있다. 상품성을 떠나 경제적 가격으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폭스바겐이나 푸조 등이 있기 때문이다.

외관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며 파격적이다. 전고(1665㎜)를 낮추고 앞뒤를 입체적으로 디자인해 금방이라도 튀어나갈 것 같은 이미지를 담아냈다. 리어램프에는 지금까지 현대차에 없던 날카로움을 심었다. 사자이빨 형상의 램프로 강인함을 심었다.

때문에 사이드뷰는 한눈에 보기에도 기존 투싼 보다 길어졌다. 차체 길이(4630㎜), 휠 베이스(2755㎜)를 조금씩 늘리고 앞, 뒤 오버행까지 살짝 줄인 덕분이다. 튓좌석 탑승객을 위한 2열 리클라이닝 기능은 최근 현대기아차가 야심차게 강조하고 있는 장점이기도 하다.

트렁크 용량도 기존 보다 확대돼 2열을 접으면 꽤 큼직한 평면공간이 나온다. 기존 513ℓ였던 트렁크 용량은 622ℓ로 109ℓ나 넓어졌다.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2m 이상의 세로 길이를 확보할 수 있어 성인 남성 두 명은 누울 수 있다. 

다만 낮은 전장 설계로 책상다리 자세로 앉을 경우 머리가 천정에 닿는 게 흠이다. 외형적 스타일을 더 중시했다고 볼 수 있다.

인테리어는 대시보드에서 2열 도어까지 연결되는 실버 가니쉬 라인으로 매끈하게 이은 것이 눈에 띈다. 계기판의 지붕역할을 하는 대시보드를 짧게 처리해 테슬라 등 최근 전기차 계기판을 보는 듯하다. 센터페시아에 자리한 일체형 디스플레이로 대부분 기능 조절이 가능해 심플함도 유지했다.

공기질을 센서로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해서 숫자로 보여주고, 연계한 공기 청정 모드를 적용하는 동시에 바람 세기를 조절하는 멀티에어모드도 4세대 투싼에 처음 적용돼 공기질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이 밖에 음성인식 기능, 디지털 키, 현대 카페이, 카투홈, 홈투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빌트인캠, 보스 사운드 시스템 등 풍성한 옵션이 장점이기도 하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m, 시스템 최고 출력 230마력, 복합연비 16.2㎞/ℓ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다 스마트 스트림 가솔린 1.6 터보와 스마트 스트림 디젤 2.0도 출시했다. 부드러운 주행과 넉넉한 파워를 고려하면 하이브리드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와 국도를 80㎞ 남짓 달린 투싼 하이브리드 연비는 19㎞/ℓ 수준을 유지했다. 엔진과 전기모터가 이질감 없이 번갈아 힘을 내주고 경제성까지 갖춘 기특한 녀석이라고 할 수 있다.

시승한 투싼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은 3467만원부터 출발해 풀옵션 급으로 올리면 약 3800만원 정도 이른다. 기본 모델 모던의 경우 가격이 2857만원지만 가격면에서 아쉬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