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 넥쏘, 1만번째 모델은 '다둥이 아빠'에게

현대차 넥쏘, 1만번째 모델은 '다둥이 아빠'에게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10.30 22:54
  • 수정 2020.10.30 22:5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의 1만번째 차량이 아이들을 생각하는 다둥이 아빠에게 인도됐다.

현대차는 넥쏘가 수소전기차 단일 모델로는 세계 최초로 단일 국가에서 누적 판매 1만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넥쏘는 2018년 3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후 2년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총 1만대를 기록했으며 2018년 727대, 2019년 4194대, 2020년 5079대(10월말 현재)가 판매됐다. 

전세계 국가간 수소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술로 개발한 넥쏘를 통해 수소전기차 대중화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현대차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30일 울산공장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원희 현대차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장재훈 현대차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넥쏘 1만 번째 고객 차량 전달식을 열었다.

넥쏘 1만 번째 주인공인 임현석씨는 “삼남매를 키우는 다둥이 아빠로서 자녀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넥쏘를 선택하게 됐다”고 구매 이유를 밝혔다.

넥쏘는 세계 최고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4987대가 판매되며 수소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고 올해 7월에는 글로벌 누적 판매 1만대를 기록하는 등 수소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609km이며 최고출력 113kW(154마력), 최대토크 40.3kgf∙m(395N∙m) 등 높은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넥쏘를 필두로 트럭과 버스 등 상용 수소전기차 개발을 확대하고 다양한 산업에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글로벌 수소전기차 및 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넥쏘의 국내 누적 판매 1만대를 기념해 다양한 고객 감사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넥쏘 차량 무상 점검 및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실시한다. 넥쏘를 구입한 고객 중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11월 셋째 주 전국 서비스센터 및 수소충전소 6개소(울주, 삼척, 광주, 충주, 홍성, 완주)에서 차량 점검을 진행하며 와이퍼, 에어컨필터, 에어클리너 등의 소모품을 교체해 준다. 

차량 운행 중 방전에 따른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한 긴급 딜리버리 서비스도 운영한다. 수소 연료의 긴급 충전이 필요할 경우 인근 충전소로 차량과 탑승자를 무상으로 이동시켜 주는 것이다. 넥쏘 차량 출고 후 5년 동안 연간 2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수소 충전 중 발생하는 고객의 불편사항도 개선했다. 수소 충전기충전건 결빙을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해 현대차에서 운영하는 수소충전소 8개소(H하남, H안성, H부산 등)에 적용을 했으며, 이를 통해 충전 완료 후 고객 대기 시간을 없앴다. 향후 전국 수소충전소에 적용될 수 있도록 설명회도 가지고 있다.

한편 소형 전기트럭 1만 번째 고객은 포터Ⅱ 일렉트릭을 구입한 박해운씨로,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포터 일렉트릭의 우수한 경제성에 매력을 느껴 차량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