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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MCU2’ 업그레이드 비용 논란...라디오만 500불

테슬라, ‘MCU2’ 업그레이드 비용 논란...라디오만 500불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11.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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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4분기부터 업그레이드 예정인 미디어제어장치 ‘MCU2’의 비용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테슬라 차량의 대시 보드 중앙 화면 뒤에 위치한 MCU(Media Control Unit)는 이름과 마찬가지로 차량 내 디스플레이, 통신, 오디오, 여러 설정들을 담당한다.

2018년 3월 이전 생산된 테슬라 모델 S 및 X에는 MCU1이, 이후 생산된 모델 S, X, 3에는 MCU2가 탑재됐는데 MCU2에는 AM과 FM, 시리우스 XM 등 차량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라디오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MCU 업그레이드 소식과 함께 2500달러의 비용을 안내한 테슬라는 최근 라디오 옵션을 추가했다며 500달러의 비용 인상을 다시 공지했다.

테슬라는 “인포테인먼트 업그레이드를 아직 실시하지 않은 차량의 경우 인포테인먼트 업그레이드와 라디오 업그레이드 설치를 동시에 수행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운전자들은 스위스 높은 산 등 특정 장소에서 4G와 3G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이럴 때 AM과 FM 등 라디오는 세계 각지에서 꼭 필요한 장치인데 2DIN 라디오는 가격이 100달러 미만, 터치스크린 기반의 시스템은 그보다 더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테슬라의 라디오 추가비용 500달러는 그야말로 바가지”라고 일침을 놨다.

즉, 테슬라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세 가지 유형의 라디오를 없앴다가 라디오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사양으로 다시 추가했다는 것이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달부터 일부 선택된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 베타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어 공공도로에서의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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