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부 '미래자동차과' 신설...전기차 늘고 자율차 신도시 생기나

정부 '미래자동차과' 신설...전기차 늘고 자율차 신도시 생기나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11.03 17:5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가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미래차 산업 정책 지원을 위해 '미래자동차산업과'(이하 미래차과)를 신설한다.

정부는 그동안 미래차 관련 업무를 자동차항공과에서 수행해 왔으나, 전기차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공무원 조직에도 미래차과를 두고 각종 정책을 지원하게 된다.

미래차과는 미래차 분야의 기술개발·사업화, 보급 활성화, 산업 인프라 조성, 연관산업 융·복합, 글로벌 규제 대응 등의 업무를 맡는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곧 탄소 배출을 금지하게 된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은 전기차로 완전한 전환 과정을 밟고 있어 국산 차 브랜드들도 시급하게 됐다.

10여년 뒤면 전기차를 제외한 엔진 달린 자동차는 생산 및 판매가 금지된다. 보통 자동차를 구매하면 길게는 10년까지 탄다고 봤을때 바로 지금이 마지막 엔진 달린 차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이를 위해 전기차 구매의 핵심 요소인 전기 충전소 확충이 필수로 거론되고 있다. 주유소는 사실상 모두 사라지고 전기 충전소가 아파트 단지나 도심 곳곳에 들어설 전망이다. 특히 더 빠른 충전이 가능한 수소전기차 충전소는 시설비가 많이 들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밖에 자율주행차 역시 미래차의 일종으로 연구개발과 주행 가능 도시를 시범사업화 하는데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선진도시들과 달리 한국은 선명한 주행차로가 갖춰지지 못해 자율자동차가 달릴 수 없는 실정이다. 국내 자동차 자생력 강화를 위해 '자율차 가능 신도시'가 새롭게 건설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