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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내차 '부동액-히터-타이어' 미리 점검해 봐야

겨울철 내차 '부동액-히터-타이어' 미리 점검해 봐야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0.11.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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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3’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한 차량 점검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부동액과 히터 점검은 물론 겨울용 타이어로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때다.

색깔별로 조금씩 다른 부동액은 엔진의 온도를 내려주기 위한 냉각수다. 부동액을 적당히 섞지 않아 얼게 되면 엔진에 이상이 발생한다.

히터 고장 여부나 먼지 청소도 신경써야 한다. 열선 시트, 열선 핸들 등도 요즘 차량엔 잘 적용돼 있다. 특히 국산차들이 수입차 보다 저렴하면서도 각종 옵션이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

간단한 외부 광택도 겨울철 눈이 내리기 전에 필요한 부분이다. 눈이 쌓이지 않고 흩날려 버리는 장점도 있다.

겨울용 타이어 차량 장착 이미지
겨울용 타이어 차량 장착 이미지

지하 주차장이 없는 경우엔 겨울철 준비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눈과 얼음이 유리창과 사이드미러 등에 얼어 붙어 출근길 운전이 위험할 수 있다. 유리를 긁다가는 무조건 기스가 난다. 차라리 워셔액을 집에 뒀다가 갖고 나가 살살 부어 얼음과 눈을 녹여 씻어 내는 방법이 가장 낫다.

겨울용 타이어도 점검 대상이다. 특히 겨울용 타이어는 사계절용 타이어와 달리 특수 고무 컴파운드 배합을 적용하여 영상 7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 경화되지 않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도 충분한 접지력을 확보해준다.

일반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 비교
뒷바퀴 두 개만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 시, 앞바퀴 두 개만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 시

또한 겨울용 타이어 트레드 표면에 삽입된 수많은 커프(트레드 표면에 새겨진 미세한 홈)는 뛰어난 마찰 효과를 발휘하며, 타이어 전면의 넓은 4줄의 직선 그루브(타이어 홈)는 우수한 배수성능으로 눈이나 빙판이 녹아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형성되는 수막현상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보다 강력한 접지력을 얻을 수 있다.

겨울철 타이어는 4개 모두 바꾸는 게 가장 좋다. 물론 어떤 위험 상황에서도 안전도를 높이는 방법은 저속 운행 밖에 없다. 하지만 사고 확률을 줄이기 위해선 겨울용 타이어나 홈이 많이 남아 있는 새 타이어가 도움이 된다.

영상 4도 이하만 돼도 차는 미끄러지기 시작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11월부터 내년 4월초 까지는 무조건 서행 또는 정속주행을 한다는 생각으로 운전에 임해야 한다. 과속으로는 목적지까지 빠르게 가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은다는 생각이 옳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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