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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쑥~` 삼천리자전거, 3분기 매출 41% 증가

`판매 쑥~` 삼천리자전거, 3분기 매출 41% 증가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0.11.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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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전기자전거-팬텀Q, 첼로MTB-XC PRO (왼쪽부터)

최근 자전거 브랜드의 영업이익이 무려 600% 가까이 성장했다.

구시대의 잔재처럼 여겨졌던 자전거가 다시 살아난 것은 코로나 시대 덕분인 것으로 보여진다.

함께 정적인 장소에 모이는 것이 부담스러운 코로나 시대에 혼자 야외에서 즐기는 '탈 것'의 시대가 본격 도래한 것.

삼천리자전거는 해 3분기 매출액이 1100억 원, 영업이익은 149억 61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 59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3분기는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에 의해 성수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삼천리자전거는 3분기에 새롭게 선보인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과 퍼포먼스 자전거의 인기로 2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자전거가 이동과 운동을 겸할 수 있는 제품으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언택트 이동 수단의 인기에 따라 전기자전거를 비롯한 다양한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의 판매 증가가 3분기 성장을 이루었다. 

특히생활형 자전거와 아동용 자전거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퍼포먼스 자전거 브랜드 첼로의 신제품이 기대 이상의 인기를 얻으면서 3분기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삼천리자전거는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확대에 따라 전기 자전거 외에 자사에서 지금껏 선보이지 않았던 획기적인 이동 수단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7월에는 전기로 주행하는 친환경 시티형 전동 스쿠터 ‘팬텀 시터 10’을, 지난달에는 자사 최초로 킥보드 결합형 전기 스쿠터 ‘팬텀 이지’를 출시하며 3분기 판매 성장에 가세했다. 

또한 12월 개정된 도로교통법의 시행을 앞두고 있다. 자전거, 킥보드, 바이크, 초소형 전기차 등이 일반 차량 도로에서도 맘껏 달릴 수  있게 할 분위기다. 도로와 인도 사이에서 위험 요소를 갖고 있으나 시대의 흐름을 꺾진 못할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삼천리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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