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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세계 최초 레벨3 자율주행차 '레전드' 내년 3월 출시

혼다, 세계 최초 레벨3 자율주행차 '레전드' 내년 3월 출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11.1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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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레벨3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할 전망이다. 

혼다는 혼다기연공업이 지난 11일 일본 국토교통성(MLIT)으로부터 '레벨3' 자율주행 조건에 충족하는 형식 인증을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혼다는 내년 3월 혼다 ‘레전드’에 이번 ‘레벨 3’ 자율주행 장비 ‘트래픽 잼 파일럿(TJP)’을 탑재해 시판할 계획이다.

이번 ‘레벨3’ 자율주행 형식 인증으로 꽉 막힌 고속도로와 같은 특정 조건 하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이 운전자 대신 차량을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자율주행 차량의 상용화를 촉진하고자 올해 도로교통법 일부를 개정했으며, ‘레벨3’ 자율주행 장비는 개정된 안전 기준의 적용을 받게 된다.

혼다는 “앞으로도 안전 기술의 발전에 앞장서면서 전세계 사람들에게 운전의 즐거움과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여 행복을 선사함과 동시에 영감을 불러 일으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자동차 제조사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각국에서 인증을 취득하지 않는 한 공공도로에서의 자율주행은 어렵다. 독일의 아우디는 과거 레벨3 자율주행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적이 있지만, 유럽에서 관련 법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시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한편 미국자동차기술학회(SAE)는 자율주행차의 기술 수준을 해당 기능이 없는 레벨 0부터 레벨 5까지 총 6단계로 나눠 분류하고 있다. 현재 시판 중인 1단계~2단계는 속도조절이나 자동 브레이크 등 운전 보조기능 수준의 기술로, 자율주행 모드에서도 운전자의 상시 감독을 필요로 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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