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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신임 CEO 자체 배터리 생산 가능성...“입장 바꿨다”

포드, 신임 CEO 자체 배터리 생산 가능성...“입장 바꿨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11.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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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전기차 배터리를 자체 생산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 9월 30일부로 퇴임한 짐 해켓 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포드는 전동화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지만 독자적으로 배터리 생산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비용이나 아웃소싱 측면에서 배터리 자체 생산에 큰 이점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짐 팔리 신임 CEO가 이러한 입장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다.

팔리 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배터리 제조에 관해 논의 중”이라며 “전기차 볼륨이 커지면 당연한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자동차는 일반 자동차 대비 40% 적은 부품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들은 조립하기가 훨씬 쉽다”며 “우리가 전기차 산업의 25% 또는 50%를 차지하게 될 때 앞으로 어떤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인가라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결국 구성품 생산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포드의 첫 전기차인 ‘머스탱 마하-E’의 경우 외부업체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겠지만 GM과 테슬라 등이 자체 배터리 셀 제조공장 건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포드 역시 배터리 자체 생산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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