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스파크, 최고등급 별5 '강성은 경차 그 이상'…"비밀은 고강성 차체"
쉐보레 스파크, 최고등급 별5 '강성은 경차 그 이상'…"비밀은 고강성 차체"
  • 지피코리아
  • 승인 2020.11.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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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은 경차 소비자들에게 구입 시 가장 중요한 체크 항목 중 하나다. 크기가 작은 만큼 안전에 취약할 것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이다. 하지만 쉐보레 '스파크'는 사고를 겪은 오너의 경험담이나 목격담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뛰어난 안전성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실제로도 스파크는 뛰어난 안전성을 인증받은 차다. 국산 경차 중 유일하게 한국신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충돌테스트 최고등급인 별 5개를 인증 받은 모델이다. 

스파크의 안전도 평가 종합점수 역시 1등급(87.7점)으로, 충돌안전성 93.1%(60.5점), 보행자 안전성 67.7%(16.9점), 주행안전성 81%(8.1점) 등 경차 이상의 안전성을 자랑한다. 경쟁모델인 모닝이 동일한 테스트에서 별 2개를, 안전도 평가 종합점수는 3등급(77.1점)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

시속 56㎞ 속도로 고정벽면 정면 충돌 시 운전자석(여성)과 1열 동반석(여성) 탑승객의 머리와 흉부, 다리에 받는 상해값을 점수로 환산한 정면 충돌 테스트 성적도 차이를 보인다. 모닝은 운전석과 조수석 승객 모두 머리에 심각한 상해를 입을 수 있는 최저 등급인 '열등' 등급을 받아 총 16점 만점에 9.5점을 받았지만 스파크는 15.5점의 높은 점수로 크게 앞서는 결과를 보였다.

스파크는 해외에서도 탁월한 안전성을 인정받아왔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에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국산 경차 중 유일하게 안전에 까다로운 미국 시장에 수출되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경차는 위험하다’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든든함으로 바꾼 덕분이다.

스파크가 이토록 돋보이는 안전성을 자랑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압도적인 초고장력·고장력 강판 비율이다. 쉐보레는 스파크에 동급 최고 수준인 73%의 초고장력 장판과 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고강성 차체 프레임을 완성,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300만 시간 이상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능과 안전, 무게 배분 등을 최적화한 설계도 한 몫 했다. 쉐보레는 인장강도 120K 이상의 초고장력강을 스파크의 A필러, B필러, 내부 측면 패널, 외부 측면 패널, 하단 바 패널, 후면 바 패널 등 승객을 보호하는 부위에 광범위하게 사용했다. 

스파크가 높은 충돌안전성을 갖추게 된 또 다른 요인은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프레임 설계방식이다. 스파크는 전방 충돌 시 충격을 위-아래로 분산하는 ‘우물 정(井)’자 모양의 듀얼 크래쉬 로드 패스를 사용한다. 반면 모닝은 하단 크래쉬 로드 패스가 없는 싱글 크래쉬 로드 패스를 적용한다.

전방 추돌 시 충격 흡수에 큰 역할을 하는 엔진 크래들 길이가 긴 점도 기여했다. 스파크는 차량 전면부터 운전석 하부까지 길게 이어진 롱 크래들을 적용해 충격이 충분히 흡수되도록 했다. 모닝에 적용된 숏 크래들은 엔진 하부만 받쳐주는 방식이다. 

스파크가 갖추고 있는 동급 최대 8개 에어백도 큰 장점이다. 스파크는 경차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뒷좌석에도 앞좌석과 같이 사이드 에어백을 적용해 1열과 2열 승객 모두의 안전을 배려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차는 여느 차급들보다 크기가 작고 가볍다 보니 안전에 취약할 것이라는 편견이 많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는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며 "최근 국내 대표 경차 모델들이 강화된 상품성을 앞세워 재탄생한 만큼, 침체돼 있던 경차 시장이 다시 한 번 부흥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한국지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