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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수직낙하 시켰다 '볼보만이 가능한 안전제일 테스트!'

10대를 수직낙하 시켰다 '볼보만이 가능한 안전제일 테스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11.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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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교통사고 메뉴얼 마련 위해 신차 10대 30m 높이에서 낙하
볼보자동차, 교통사고 메뉴얼 마련 위해 신차 10대 30m 높이에서 낙하

볼보자동차가 극단적인 충돌 상황에서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 및 구출하는 테스트를 선보였다.

안전 메뉴얼을 새롭게 만들기 위한 이색 충돌 테스트를 진행해 또 다시 전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는 '사망사고 제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볼보만의 전유물로 받아들여진다. 볼보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투자와 테스트도 마다않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 정평나 있다.

구출 전문가들은 사고 발생 후 1시간 내 환자를 구출, 병원으로 이송하는 골든 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사고로 인해 차량 내 승객은 언제든 심각한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유압식 구조 도구 등을 효과적으로 이용, 빠르게 승객을 구출하는 프로세스의 정립이 중요하다.

볼보자동차 엔지니어들은 이번 테스트를 위해 총 10대의 각기 다른 볼보 신차를 준비했다. 먼저 빠른 속도의 트럭에 치이거나 측면에서 여러 번의 충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극단적 수준의 차량 상태를 연출하고자 테스트 차량별로 얼마만큼의 압력과 힘이 가해져야 하는지를 계산했다. 이를 기반으로 30m 높이의 크레인에서 해당 차량들을 여러 번 떨어트리는 방식으로 사고 상황을 연출, 그에 맞는 승객 구출 작업 등을 테스트했다. 

볼보자동차, 교통사고 메뉴얼 마련 위해 신차 10대 30m 높이에서 낙하
볼보자동차, 교통사고 메뉴얼 마련 위해 신차 10대 30m 높이에서 낙하

이번 실험을 통해 확인된 다양한 정보들, 사고 상황에 따른 승객 구출 방법 등 관련 내용 일체는 연구보고서에 담길 예정이다. 구조대들은 해당 연구보고서를 무료로 열람 가능하며 이를 기반으로 생명구조 역량을 더욱 발전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구조대원들은 폐차장으로부터 훈령용 차량을 수급 받는데 이들 차량은 20년 전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 이처럼 노후화된 차량은 철의 강도와 내구성, 안전 케이지 구조 등에 있어 최신 차량들과 큰 차이를 보인다. 

볼보자동차의 신형 모델들의 경우 가장 강력한 강철로 만들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신차를 활용한 이런 충돌테스트는 구조대원들이 최신 차량에 익숙해 짐과 동시에 보다 효과적이고 개선된, 새로운 구조 기술들을 점검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볼보자동차, 교통사고 메뉴얼 마련 위해 신차 10대 30m 높이에서 낙하
볼보자동차, 교통사고 메뉴얼 마련 위해 신차 10대 30m 높이에서 낙하

호칸 구스타프손 볼보 교통사고 조사팀 선임 조사원은 “볼보자동차는 사고 발생 시 빠르고 효과적으로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방법을 발견, 구조대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번 충돌테스트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이처럼 볼보자동차와 스웨덴 구조대는 ‘도로 위 안전’이란 공통의 목표를 기반으로 오랫동안 상호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볼보 교통사고 조사팀은 실제 사고 현장에서 4만3000건 이상의 사고 데이터를 축적했다. 이를 기반으로 경추 보호 시스템 (WHIPS), 측면 충돌 방지 시스템(SIPS), 사이드 에어백 및 커튼형 에어백, 시티 세이프티 등 수많은 안전 혁신 기술들을 선보여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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