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앞이 최고’...단지 내 상가에 투자자 몰리는 까닭
‘내 집 앞이 최고’...단지 내 상가에 투자자 몰리는 까닭
  • 박한용
  • 승인 2020.11.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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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에비뉴 도안 2차 전체투시도
힐스에비뉴 도안 2차 전체투시도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내 집과 가까운 상가가 뜨고 있다.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투자자들이 입주민을 바탕으로 탄탄한 고정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단지 내 상업시설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단지 내 상가는 입주민들의 생활 반경 안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타 상가보다 고정 수요와 매출 변동폭이 작다. 경기 침체로 소비가 위축되더라도 수요층이 두터워 비교적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패턴이 달라지면서 단지 내 상업시설은 더욱 각광받고 있다. 소비자들이 멀리 나가지 않고 집 근처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단지 내 상가는 연일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규모 입주민 수요가 형성 되어있는 단지 내 상가의 인기가 뜨거운데 대표적으로 지난 9월 분양한 위례신도시의 ‘힐스에비뉴 북위례’가 있다. 실제 이 상업시설은 총 1,078가구의 ‘힐스테이트 북위례’ 고정수요를 품고 있어 탁월한 집객력과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지난 2018년 7월 분양했던 경기도 부천시의 ‘힐스에비뉴’도 243실 공급에서 평균 10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을 기록했다. 총 1,048가구 규모인 ‘힐스테이트 중동’의 단지 내 상가로 주목 받으며,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한 결과다. 또 같은 해 6월 공급한 경기도 안산시의 ‘그랑시티자이 파크에비뉴’ 117실도 하루 만에 계약을 마쳤다. 이 단지 역시 총 3,728가구 달하는 ‘그랑시티자이’의 입주민 고정수요에 힘 입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시설 내 상가는 입주민이 곧 고객이기 때문에 이들 수요층의 유입이 수월해 인기가 좋다”라며 “특히 코로나19 등의 영향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대형 상권이 힘을 못 쓰는 상황에서 단지 내 상가는 비교적 타격 없이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돼 선호도를 높여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인기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상가 분양시장에서는 풍부한 입주민 고정 배후수요를 품은 단지 내 상가가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대전 도안신도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1월 힐스테이트 도안 2차의 단지 내 상가인 ‘힐스에비뉴 도안 2차’ 상업시설 166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바로 옆에 자리한 힐스테이트 도안과 합쳐 약 1천 여 세대의 입주민 주거수요를 품은 상가로, 고객의 가시성과 접근성이 높은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향후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예정)이 신설되면 역세권 상가로서 많은 유동인구를 품을 전망이다. 또한 힐스테이트 도안 2차의 경우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주거상품인 ‘넥스트 스마트 솔루션’이 최초로 적용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부산 해운대에서는 엘시티PFV가 12월 엘시티의 단지 내 상가 ‘엘시티 더몰(the MALL)’을 분양할 예정이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 주상복합 882세대와 엘시티 레지던스 561세대의 입주민 수요를 갖춘 상가다. 지상 1~3층으로 구성되며, 부산 대표 관광지 해운대의 관광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이 밖에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는 ‘안양 호계 두산위브’의 단지 내 상가가 분양 중이다. 총 855세대의 입주민 수요를 품었고, 인근에는 쿼드러플 역세권을 형성하게 될 지하철 1∙4호선 금정역(GTX-C 노선, 인동선 예정)이 자리해 역세권 유동인구의 유입도 기대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현대엔지니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