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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VOD] 치사율 100% 전염병의 공포 ‘컨테인먼트’ 2위로 껑충

[주간VOD] 치사율 100% 전염병의 공포 ‘컨테인먼트’ 2위로 껑충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11.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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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둘째 주 주간 웨이브(wavve) 미국·영국 드라마 차트에 신규 작품의 순위 변동이 활발하다.

공개와 동시에 11위에 오른 '파고(Fargo)'는 한 주 만에 5계단을 올라 6위에 안착했다. 새롭게 열린 구작들도 두각을 나타내며 미국·영국 드라마 차트에 새 바람이 불었다.

'파고'는 전 주 대비 시청시간이 2배 이상 상승하면서 순위도 함께 수직 상승했다.

코엔 형제가 1996년 제작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드라마 '파고'는 원작에 대한 두터운 팬층을 바탕으로 국내에 입소문이 났다. 드라마 '파고' 역시 코엔 형제가 책임 프로듀서로 제작에 참여해 '핸드메이즈 테일'의 제작진과 협업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 프리먼, 커스틴 던스트, 이완 맥그리거 등 친숙한 배우들이 시즌 별로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파고'는 소시민적인 주인공 레스터가 정체불명의 남성을 병원에서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영화 못지않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4년 시즌 1 공개와 동시에 미국 최고의 시상식인 에미상과 골든글로브상을 휩쓸었다.

웨이브는 파고 원작(영화) 뿐만 아니라 비교적 최근에 종영한 시즌 3까지 전 시즌을 제공하고 있어 당분간 파고의 기세가 더욱 강렬해질 것으로 보인다.

구작들의 활약도 차트에서 돋보인다. ‘컨테인먼트’와 ‘블라인드 스팟’이 주인공이다. 11월 첫째 주 파고와 함께 공개된 '컨테인먼트'는 6위에서 순식간에 2위로 올랐다. 3개 시즌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씰 팀’에 버금가는 적수가 된 것.

'컨테인먼트'는 미국을 강타한 치사율 100%, 감염 48시간 내 사망에 이르는 국가적 재난 사태를 그린다. 방역의 최전선에서 전염을 막고자 사력을 다하는 의료진, 재난 상황에 분주한 정책 당국과 공권력의 우왕좌왕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5년 전에 제작됐지만, 현 코로나 19 사태를 예견한 듯한 전염병을 소재로 해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공포를 선사한다.

‘블라인드 스팟’도 공개와 동시에 차트 11위로 진입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인기리에 방영 중인 '블라인드 스팟'은 추리에 추리를 더해 범인을 색출하는 수사물이다. 수사의 힌트는 오직 '문신' 뿐. 누군가에게 처참한 변을 당한 뒤 뉴욕 타임스퀘어에 버려진 한 여성의 몸에는 정체 불명의 문신이 새겨져 있는데, 그녀의 기억 상실로 수사에 뛰어든 FBI는 문신의 의미를 하나씩 추적해간다. 추가 시즌 공개로 차트에 안정적인 진입이 가능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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