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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윙켈만 컴백" 람보르기니 CEO로 돌아왔다

"스테판 윙켈만 컴백" 람보르기니 CEO로 돌아왔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11.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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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가야르도, 우라칸, 아벤타도르 등 람보르기니의 '항금기'를 주도했던 스테판 윙켈만 회장이 CEO로 복귀한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오는 12월 1일자로 스테판 윙켈만을 신임 회장 겸 CEO로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미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이전에 람보르기니를 지휘한 바 있는 스테판 윙켈만은 2021년부터 포뮬러 1의 CEO로 취임하는 스테파노 도메니칼리의 뒤를 이어 다시 람보르기니를 이끌게 됐다.

2005년부터 2016년까지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CEO였던 스테판 윙켈만은 람보르기니를 전세계 슈퍼카 시장의 독보적인 리더 자리에 오르게 한 핵심 인물이다. 스테판 윙켈만 산하에서 가야르도의 파생 모델부터 V10 우라칸, V12 아벤타도르, 한정판 모델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모델들이 소개됐다.

2015년에는 람보르기니의 3 번째 모델 라인업인 '슈퍼 SUV 우루스(Urus)'의 제작 계획을 발표하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이후 스테판 윙켈만은 2016년 3월부터 아우디 고성능 차량 부문인 아우디 콰트로(현 아우디 스포츠)의 CEO로 임명됐다.

마커스 듀스만 아우디AG 경영 이사회 의장은 "스테판 윙켈만보다 람보르기니 브랜드를 더 명확하게 이해하는 이는 없으며, 그는 이 독특한 브랜드를 성공적인 미래로 이끌 적임자다"고 말했다.

윙켈만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탁월한 두 개의 브랜드를 동시에 이끄는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자 기쁨이다"며 "람보르기니는 뛰어난 디자인과 혁신을 보여주는 가장 배타적인 슈퍼 스포츠카의 상징적인 표현이고, 나는 이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지난 2016년 람보르기니 합류 후 2018년 세계 최초의 슈퍼 SUV, 우루스를 출시해 세계 무대에서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어왔다. 그의 경영 아래 지난 4년간 산타가타 볼로냐 본사 공장의 생산 물량은 두 배로 증가했으며, 700명 이상의 직원이 고용됐다. 2019년 전세계 고객 인도 물량은 총 8,205대로 우루스 도입 이전 대비 두 배로 증가하는 등 글로벌 판매 성장을 이끌어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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