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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640마력 '우라칸 STO' 공개…"3초 만에 시속 100㎞"

람보르기니, 640마력 '우라칸 STO' 공개…"3초 만에 시속 100㎞"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11.2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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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모터스포츠 노하우 및 공기역학 특성, 경량화 기술을 집약해 완성한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STO'를 20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우라칸 STO의 ‘STO’는 슈퍼 트로페오 오몰로가타의 약자로, 모터스포츠카의 레이싱 헤리티지로부터 영감을 얻어 완성된 공도 주행을 위한 슈퍼 스포츠카다. 일반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하지만 레이스카의 감동을 담고 있다. 우수한 공기역학 효율과 광범위하게 사용된 경량 소재, 최상급 제동 성능 등이 강점이다.

우라칸 STO의 자연흡기 V10 엔진은 최고 출력 640마력, 최대 토크 57.7㎏·m를 발휘한다. 경량화 기술에 힘입어 출력 대 중량비는 2.09㎏/hp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초, 그리고 시속 200㎞까지 9초 만에 주파한다. 시속 100㎞에서 정지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0m밖에 되지 않는다. 최고 속도는 시속 310㎞다.

고성능 주행 환경에 초점을 맞춘 STO, 트로페오, 피오자 등 세 가지 새로운 주행 모드는 우라칸 STO의 레이스 정신을 보여준다. 기본 모드인 STO는 커브가 이어진 일반 도로에서 최상의 즐거움을 제공하며, 트로페오 모드는 마른 아스팔트 노면과 트랙에서 최고속 기록을 내는 데 최적화돼 있다. 피오자 모드는 구동력 제어 기능, 토크 벡터링, 후륜 조향, ABS 기능을 모두 젖은 아스팔트 노면에 맞게 제어한다.

우라칸 STO는 최상의 공기역학적 균형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다운포스를 확보했다. 이는 탁월한 공기역학 부하를 만들어내 향상된 코너링 성능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우라칸 퍼포만테와 비교해 전체 공기흐름 효율은 37% 개선됐고 다운포스는 53% 향상됐다. 우라칸 STO는외부 패널의 75% 이상에 탄소 섬유를 사용했다.

또 뒤 펜더에 항공우주 산업에서 활용하는 탄소 섬유 '샌드위치' 기법을 반영했다. 이 기술을 통해 우라칸 STO는 탄소 섬유 소재 사용을 25% 줄이면서도 같은 수준의 구조 강성을 유지했다. 건조중량 1339kg인 우라칸 STO의 무게는 우라칸 퍼포만테보다도 43㎏ 더 가볍다.

외부 디자인은 공기 흐름에 최적화되도록 개선했다. 밋차 보커트 람보르기니 센트로 스틸레(디자인 센터) 책임자는 "레이스카는 언제나 우리의 디자인에 강렬한 영감을 준다"며 "우라칸 STO는 성공적인 우라칸 레이스카로부터 이어받은 기술을 정교하게 반영해 모든 미적 세부 요소로 담아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우라칸 STO는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의 기술을 직접 이전한 것은 물론 데이토나 24시간 경주 3회 연속 우승이라는 우라칸 GT3 에보의 독보적 성과를 배경으로 람보르기니 스쿼드라 코르세의 역사적 헤리티지를 가장 순수하게 구현한 차"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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