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유럽권역본부가 25일(현지시간) 엔트리급 SUV ‘바이욘(Bayon)’을 내년 상반기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스파이샷도 함께 포착됐다.

해외자동차매체 오토에볼루션에 의해 공개된 바이욘은 루프 부분을 제외하고서는 대부분 위장막으로 덮인 모습이며 디지털 계기판과 LED 테일라이트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현대차는 “바이욘이 유럽 전용 모델임을 감안해 프랑스 남서부 지역의 도시 '바욘'(Bayonne)‘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이곳은 해양스포츠 또는 하이킹 등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좋은 장소로 이는 곧 신형 모델의 라이프스타일 특성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5도어 해치백 스타일의 스포츠 SUV로 프론트페시아 그릴 부분은 i30으로부터, 헤드라이트 부분은 코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짐작된다.

실내에는 디지털계기판과 4스포크 스티어링휠,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6단 수동변속기 또는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 중 선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열선이 내장된 앞좌석과 e-브레이크 대신 전통방식의 핸드브레이크가 장착된다.

현대차는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인 코나와 투싼, 넥쏘, 싼타페 등 SUV 라인업에 바이욘을 추가해 유럽 소비자들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오토에볼루션, 카픽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