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통산 7번째 월드챔피언에 오른 톱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35)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외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팀은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해밀턴은 지난주 세 차례 코로나 테스트를 받고 매번 음성으로 나타났으나 지난 주말인 29일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다음 날 마지막 테스트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밀턴은 바레인 레이스 직후 월요일에 가벼운 증상을 보였고 결과가 양성으로 나와 바레인에서 출국하지 못하고 격리 중에 있다. 현재는 열이 떨어지고 몸상태는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밀턴은 올 시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세 번째 F1 드라이버다.
메르세데스팀은 “해밀턴은 경미한 증상으로 다른 면에서는 건강한 상태이며 우리 팀은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밀턴은 오는 6일 샤키르 그랑프리 출전은 힘들 것으로 보여진다. F1 주최 측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코로나 재테스트 결과가 음성이어야만 해밀턴의 경기장 복귀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해밀턴은 조기에 올시즌 챔피언을 확정지으며 역대 최다인 7회 월드챔피언에 올라 팀과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 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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