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표 기업 수혜 누리는 ‘OO효과’ 분양시장 블루칩 주목
지역대표 기업 수혜 누리는 ‘OO효과’ 분양시장 블루칩 주목
  • 박한용
  • 승인 2020.12.0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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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포항 조감도
힐스테이트 포항 조감도

부동산 시장에서는 지역 내에 규모가 큰 대표 기업이 위치한 곳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지역 경제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근무하는 종사자 수가 절대적으로 많고, 기업의 규모가 큰 경우 상대적인 소득 수준도 높기 때문에 탄탄한 배후수요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지역이 경북 포항, 경기 평택, 충남 아산, 울산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이 위치한 지역들이다. 이들 지역은 각각의 기업의 이름을 붙인 이른바 ‘OO효과’로 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가 위치한 경기도 평택은 한동안 미분양 관리지역이 될 정도로 분양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으나, 삼성전자의 최대 100조원에 이르는 투자가 확정되면서 시장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지난 9월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분양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직주근접 입지로 지역 수요자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1순위 청약에서 45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1만 3,008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28.65대 1의 뜨거운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대규모 기업이 위치한 지역의 인기가 뜨거운 이유는 직장과 가까운 거리를 선호하는 직주근접 선호 현상과도 연관되어 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직장인이 하루 평균 통근시간은 1시간 55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주5일 근무자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1년에 약 20일을 출퇴근길에서 보내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직장과 가까운 곳에 사는 것 만으로도 더 많은 여가시간은 물론,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 구축이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직주근접 입지가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여기에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종사자의 수도 늘어나다 보니, 수요가 많은 만큼 지역 생활 인프라 구축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알찬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 저절로 구축되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역 내 대기업을 비롯한 대표 기업이 위치해 있는 곳의 경우,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소득수준, 생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최근 분양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특히, 워라밸, 주 52시간 근무제 등 개인의 삶을 우선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자리잡으면서 빠르게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의 입지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잠재적인 수요자가 풍부한 것은 물론, 임대를 원하는 수요도 많아 새롭게 분양에 나서는 단지에도 관심이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이 가까워지고 있는 분양시장에서 지역 대표 기업의 수혜를 누리는 직주근접의 입지를 갖춘 주거단지가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우리나라 대표 철강도시로 유명한 경북 포항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포항’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17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817세대다. 포항에서 선보이는 첫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 포항의 주요 기업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포항공장 등으로 10분대로 출근할 수 있는 직주근접 입지를 갖추고 있다. 또한 포항시 남구 최대 주거지역인 오천과 함께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원동의 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입지환경을 자랑한다. 오는 11일(금)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위치한 경기 평택에서는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3층~지상 49층, 3개동, 총 660가구 규모로, 전용 78~93㎡의 중대형 면적으로 조성된다. 평택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위치한데다 삼성의 추가적인 투자도 계획돼 있어 기대감이 크다.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에 들어서는 직주근접 단지로 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는 인천 송도에서는 GS건설이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2층, 총 150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205㎡의 중대형 타입으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송도는 세계 최대규모 바이오산업기지로 바이오 주의 대표격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치한데다, 공장 신설계획 등 추가적인 투자도 예정돼 있어 높은 미래가치를 자랑한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충남 아산에서는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이 ‘호반써밋 그랜드마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되며 5개 단지 총합이 3027가구에 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시티1과 가깝고 삼성디스플레이시티2, 탕정지구(산단지원시설),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들이 추가 개발되고 있어 배후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현대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