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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서울족 눈길 끄는 고속道 IC 인근 신규 아파트는

탈 서울족 눈길 끄는 고속道 IC 인근 신규 아파트는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0.12.03 08:15
  • 수정 2020.12.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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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봉담 투시도

최근 높은 집값과 전셋값으로 탈 서울 수요가 늘면서 고속도로 IC(나들목) 인근 분양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요지를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추진중이지만 사업 진행이 더뎌 IC인근 주택의 몸값 상승세는 꾸준한 모양새다.

탈 서울족들이 수도권에서 주거지역을 선택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서울 접근성이다. 고속도로 IC 인근 아파트의 경우 정체 없이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고, 광역버스 노선도 다양해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 및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수월해서다.

수도권 인근에 조성된 택지지구, 신도시 대부분 고속도로 IC 인근으로 위치해 있다는 점도 비슷한 맥락이다. 서울 주거수요 대체지로 수십만명의 인구가 모이는 만큼 서울로의 접근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서다.

실제 성남시 판교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교차하는 판교IC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남양주 별내지구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별내 IC와 구리~포천고속도로 남별내IC를 끼고 있다.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역시 미사IC, 강일IC, 상일IC 등이 인접해 올림픽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이용이 용이하다.

IC가 가까운 아파트의 인기는 우수한 분양성적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7월 경기 용인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는 수원신갈·흥덕IC를 통해 서울 강남 및 광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이 수요자들을 사로잡으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6월 고양에 선보인 ‘행신 파밀리에 트라이하이’도 오는 11월 개통 예정인 서울~문산고속도로 행신IC가 인접해 있다는 장점으로 부각되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IC인근에서 나오는 새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쌍용건설은 안성 공도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를 분양에 들어갔다. 전용면적 59~141㎡ 총 1,696가구다. 차량 8분 거리에 위치한 안성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다. 분양에 돌입한 롯데건설 시공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도 경부고속도로 오산IC를 이용하기 좋다. 전용면적 65~173㎡ 총 2,339가구 대단지다.

현대건설은 용인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을 12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721가구다. 용인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현대건설은 화성 봉담 2지구에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봉담’을 이달 공급 예정이다. 전용면적 62~84㎡ 총 1,004가구 대단지다. 봉담IC, 천천IC를 통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봉담~동탄 구간), 평택~파주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로 접근성이 좋아 서울 등 수도권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 가능하다. 특히 대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은 만큼 민간 일반분양 아파트 상품과 동일 수준의 품질과 주거 서비스가 기대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수도권 아파트 값은 서울로의 접근성, 교통환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경기도 신규 분양단지의 경우 서울보다 집값이 저렴한 것은 물론 주변시세보다도 합리적이고 정부의 규제로 가수요까지 감소한 상황이라 청약에 적극 도전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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