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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왜 사이버트럭 예약자에게 ‘S·3·X·Y’ 모델을 권했나

테슬라는 왜 사이버트럭 예약자에게 ‘S·3·X·Y’ 모델을 권했나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12.03 18:02
  • 수정 2020.12.0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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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사전예약자들에게 ‘S3XY’ 모델 리스를 제안하고 나섰다.

일렉트릭과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65만명이 넘는 사이버트럭 사전예약자들에게 사이버트럭을 기다리는 동안 모델 S·3·X·Y 리스를 독려하는 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이메일에 따르면 테슬라는 듀얼 모터 및 트라이 모터를 장착한 사이버트럭의 경우 2022년부터 배송이 시작되는 반면 싱글 모터의 경우 2023년 초에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배송을 기다리는 동안 기존 테슬라 차량을 먼저 경험할 것을 제안하고 나선 것이다.

또 현재 생산 중인 모델 S·3·X·Y의 경우 24~36개월 리스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으며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연말 이전에 해당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다른 보조금 혜택 외에 캘리포니아주의 1500달러 청정 연료 보상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면서 연말 안에 구매를 독려하고 나서는 모습이다.

테슬라는 올해 50만 대의 차량 납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3분기보다 4만대 이상 증가한 18만1000대의 차량을 납품해야 한다.

만약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사전예약자의 5% 정도만 기존 모델 리스 가입에 성공한다면 4분기에 약 3만 건의 추가 판매가 이뤄지는 셈이어서 보다 쉬운 방법으로 목표달성에 가까워지는 셈이다.

테슬라의 이런 제안이 과연 소비자들에게 먹혀들지 지켜볼 일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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