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직원들에게 ‘비용절감 촉구’ 이메일 경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직원들에게 ‘비용절감 촉구’ 이메일 경고
  • 김미영
  • 승인 2020.12.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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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비용절감’을 촉구하고 나섰다.

블룸버그통신과 카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번주 초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했으며 “기대 이익을 충족시키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에게 확산될 경우 주가가 폭락할 수 있으고,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비용 절감에 주력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실제 수익성을 살펴보면 지난 1년간 1% 내외로 매우 낮다”며 “투자자들은 우리의 미래 수익성에 많은 신용을 주고 있지만 만약 그들이 어느 시점에서든 아니라고 결론을 애린다면 우리 주식은 그야말로 대형 망치 아래 놓인 수플레(달걀로 만든 부드러운 디저트)처럼 박살 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테슬라는 최근 시장에서 회사 가치가 약 584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으며 이는 다음 순위인 토요타자동차(1900억 달러)의 세 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머스크는 또 “현재 우리 주식은 새로운 고점을 향해 치닫고 있고, 작은 지출이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머스크와 테슬라 금융팀은 사이버트럭이 제작될 텍사스 오스틴 기가팩토리와 모델 3가 만들어질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 등 신규 공장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 절감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신들은 테슬라는 2023년까지 2만5천달러 수준의 새로운 전기차 출시를 약속한 바 있어 차량 가격 역시 이러한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현재 모델 3의 시작가격은 3만8000달러에서 시작된다.

머스크는 “부품 비용과 공장 프로세스 또는 설계 단순화를 이루는 동시에 품질 및 기능 향상에 수천가지의 좋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5달러를 절약한다면 최상이겠지만 5센트, 2센트라도 줄일 수 있으면 된다. 자동차를 저렴하기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돈을 어떻게 쓰는 지에 대해 더 똑똑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