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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차, '안전의 요람'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 탄생 20주년

볼보차, '안전의 요람'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 탄생 20주년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12.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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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는 올해 ‘볼보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Volvo Cars Safety Centre crash lab)’가 건립 2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볼보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는 ‘자동차 안전’의 대명사 볼보자동차가 안전성의 한계를 넘어서고, 극단적인 교통사고 상황으로부터 가장 효율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구소 엔지니어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1대의 볼보 차량 테스트를 통해 수많은 교통상황 및 사고를 재연해 사망이나 심각한 부상을 방지할 방법을 다양하게 모색한다.

이 연구소에는 각각 108m와 154m에 달하는 2개의 테스트 트랙이 있다. 108m 트랙은 0도와 90도 사이 각도 설정이 가능해 다양한 각도 및 속도에서의 충돌 테스트를 지원한다. 특히 최대 시속 120km에서 2대의 움직이는 차량 간의 충돌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

실외 연구소에서는 빠른 속도의 차량이 도랑으로 돌진하는 등 전복 충돌 및 도로 이탈 시나리오를 재현한다. 극한의 충돌 상황 및 심각한 차량 손상도에 따른 구조대의 인명구조 기술도 연구한다. 최근 볼보는 극단적인 충돌 상황에서 승객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메뉴얼 마련을 위해 30m 높이의 크레인에서 10대의 볼보 신차를 낙하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메인 홀에는 다양한 전면, 후면, 측면 충돌을 실험할 수 있는 무게 850t 규모의 대형 방호 울타리가 있다. 동물과의 충돌사고 시뮬레이션을 위한 엘크 모형 등 충돌사고 실험을 보조하는 장벽 약 24개도 준비돼 있다.

테스트 차량과 더미, 방호 울타리 모두에 상황을 추적할 수 있는 센서가 부착돼 수십개의 고화질 카메라가 모든 각도에서 해당 충돌 테스트를 기록으로 남긴다. 볼보 엔지니어들은 실제 충돌 테스트 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수천 번의 가상충돌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기반으로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다는 게 볼보 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볼보자동차는 전동화를 기반으로 한 방향성에 입각해 세이프티 센터에서도 보다 안전한 상황에서의 전기차 추돌 테스트 등을 위한 준비도 함께 진행 중이다.

토마스 브로베르그 볼보차 선임 엔지니어는 “볼보차가 말하는 안전성을 위한 노력은 단순히 테스트를 통과하거나 좋은 안전등급을 받는 것이 아니다”며 “볼보차가 가상의 사고를 끊임없이 실험하고 분석하는데 들이는 모든 노력과 시간, 그리고 도출된 연구 결과들이 모여 전 세계적으로 다른 브랜드들도 도로교통 사고 사상자 감소에 동참하도록 이끄는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볼보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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