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2021시즌부터 일본 대표 내구레이스 ‘슈퍼 다이큐 시리즈’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슈퍼 다이큐 시리즈는 1991년 시작된 일본의 대표 내구 레이스다. 아시아 지역 단일 대회 중 규모가 가장 큰 내구 GT(Grand Touring) 대회다. 전 세계 전문 드라이버들과 경험 많은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이 각기 가진 최상의 기량을 뽐내며 레이싱을 펼친다.
슈퍼 다이큐 시리즈의 특징은 레이스에 경주차와 일반 양산차를 튜닝한 경주차가 공존한다는 점이다. 최고 클래스인 ST-X 클래스를 비롯해 ST-TCR와 ST-Z 클래스, ST-1 클래스부터 ST-5 클래스까지 총 8개 클래스로 진행된다.
여기에 아우디, 포르쉐,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다양한 차종이 출전해 총 6라운드 레이스를 펼친다. 올해는 피렐리가 공식 타이어 공급사로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차량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2020시즌 대회는 올해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이어진다. 한국타이어는 대회가 30주년을 맞이하는 2021시즌부터 공식 후원사로 활동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약 60여대 경기 참가 차량에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모두 겸비한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최상위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 약 50여 개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을 후원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3세대(Gen3) 경주차가 도입되는 2022/23 시즌부터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 ‘24시 시리즈’, ‘F3 아메리카’ 등 유수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을 후원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한국타이어